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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회개는 실천을 요구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7 조회수68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의 주제가 회개인데,

회개는 결실을 수반해야 제대로 된 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회개의 결실로

이웃들에게 작은 나눔이나마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말씀을 던지시는데,

안타까움, 속상함, 간절함이 긷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미 ‘세속의 재미’ ‘쾌락의 맛’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은 그들이었기에 그 발을 빼내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회개를 향한 마음은 간절했지만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과 세상의 쾌락,

하느님과 극단적 이기주의적 삶의 방식,

 

그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목이 터져라 외쳐대셨지만

 최종적으로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말았습니다.

 

회개가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회개란 마음만으로, 계획만으로, 생각만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단호함, 결연함, 확고부동함을 바탕으로

목숨 걸고 밀고 나가는 구체성이 요구됩니다.

 

회개는 평생 한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 먼 곳에 가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매일 매순간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내 구체적인 일상 한 가운데서,

매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웃들 가운데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흐트러졌던 마음을 모아

하느님께로 집중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매 순간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일이 회개입니다.

 

시시각각으로 산란해진 우리 삶을

하느님을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일이 회개입니다.

 

오늘 이 아침, 이 순간,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회개의 구체적인 표현은 무엇일까요?

 

너무나도 명료합니다.

 

이웃들을 향한 진심어린 나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 그리고 열렬한 기도겠지요.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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