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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하느님과의 직통 전화번호 입니다.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7 조회수1,001 추천수6 반대(0) 신고


    
     ☎ 하느님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 할때, 주님께 전화 걸어 보세요.^!^   
    
    
     다른 사람이 속상하게 할 때/☎ 시편7편 
    
    1 시까욘. 다윗. 그가 벤야민 사람 쿠스 일로 주님께 부른 노래
     
    2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니 뒤쫓는 모든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저를 구해 주소서.  
    
    3 아무도 구해 주는 이 없이 사자처럼 
      이 몸 물어 가지도 끌어가지도 말게 하소서. 
     
    4 주 저의 하느님 만일 제가 그런 짓을 했다면 
      만일 제 손에 불의가 있다면
      
    5 만일 제가 친구에게 악을 저지르고 
      원수를 빈털터리 되게 강탈했다면  
    
    6 원수가 저를 뒤쫓아 붙잡고 제 목숨을 땅에다 짓밟으며 
      제 명예가 흙먼지 속에 뒹굴게 하소서. 셀라  
    
    7 주님, 진노하며 일어나소서. 
      제 원수들의 광포에 맞서 몸을 일으키소서. 
      깨어나 저에게 다가오소서. 
      당신께서는 심판을 내리곤 하셨습니다. 
     
    8 겨레들이 무리 지어 당신 주위에 둘러서게 하소서. 
      그 위 높은 곳에 앉으소서.  
    
    9 주님께서 백성들을 심판하신다! 
      주님, 저의 의로움에 따라, 
      저의 결백함에 따라 저의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10 이제 악인들의 죄악은 다하고 
       의인은 당신께서 굳세게 하소서.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분 하느님께서는 의로우시다. 
     
    11 나의 방패가 하느님께 있으니 
       그분은 마음 바른 이들을 구하시는 분.  
    
    12 하느님은 의로우신 심판자 날마다 위협하시는 하느님이시다. 
     
    13 그런데도 악인은 여전히 칼을 갈고 활을 당기어 겨누는구나. 
     
    14 이는 자신에게 살생의 무기를 들이대고 
       자기 화살을 불화살로 만드는 것.  
    
    15 보라, 죄악을 잉태한 자가 재앙을 임신하여 거짓을 낳는구나.  
    
    16 함정을 깊숙이 파 놓고서는 제가 만든 구렁에 빠진다. 
     
    17 제가 꾸민 재앙이 제 머리 위로 되돌아오고 
       제가 휘두른 폭행이 제 정수리로 떨어진다.  
    
    18 나는 주님을 찬송하리라, 
       그분의 의로움에 따라.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리라. 
    
     풍성한 결실을 맺고자 할 때/☎ 요한복음 15장 
    
    ◎ 나는 참포도나무다  
    
    1“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자기들의 죄를 변명할 구실이 없다.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내 아버지까지 미워한다. 
     
    24 일찍이 다른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 나와 내 아버지까지 미워하였다.  
    
    25 이는 그들의 율법에 
       ‘그들은 까닭 없이 저를 미워하였습니다.’라고 
       기록된 말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죄를 지었을 때/☎ 시편 51편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그가 밧 세바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탄이 그에게 왔을 때]  
    
    3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4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5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6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심판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하시리이다.  
    
    7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  
    
    8 그러나 당신께서는 가슴속의 진실을 기뻐하시고 
      남모르게 지혜를 제게 가르치십니다.  
    
    9 우슬초로 제 죄를 없애 주소서. 제가 깨끗해지리이다. 
      저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어지리이다.  
    
    10 기쁨과 즐거움을 제가 맛보게 해 주소서. 
       당신께서 부수셨던 뼈들이 기뻐 뛰리이다.  
    
    11 저의 허물에서 당신 얼굴을 가리시고 
       저의 모든 죄를 지워 주소서.  
    
    12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13 당신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14 당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15 제가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16 죽음의 형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하느님, 제 구원의 하느님. 
       제 혀가 당신의 의로움에 환호하오리다.  
    
    17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당신의 찬양을 널리 전하오리다.  
    
    18 당신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19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20 당신의 호의로 시온에 선을 베푸시어 
       예루살렘의 성을 쌓아 주소서.  
    
    21 그때에 당신께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번제와 전번제를 즐기시리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당신 제단 위에서 수소들을 봉헌하리이다.
    
     근심 걱정이 있을 때/☎ 마태오 6,19~34
    
    ◎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루카 12,33-34)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눈은 몸의 등불 (루카 11,34-36)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루카 16,13-13)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세상 걱정과 하느님의 나라 (루카 12,22-32)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위험에 처했을 때/☎ 시편 91편
    
    1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2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3 그분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4 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  
    
    5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6 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7 네 곁에서 천 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에게는 닥쳐오지 않으리라. 
     
    8 오히려 네 눈으로 바라보리라. 
      악인들이 벌받음을 너는 보리라.  
    
    9 이는 네가 주님을 너의 피신처로,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안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10 너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고 재앙도 
       네 천막에는 다가오지 않으리라.  
    
    11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12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3 너는 사자와 독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용을 짓밟으리라.  
    
    14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그가 내 이름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15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하여 영예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오래 살게 하여 흡족케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
    
     하느님께서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 시편 130편
    
    1 [순례의 노래] 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2 주님, 제 소리를 들으소서. 
      제가 애원하는 소리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3 주님, 당신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4 그러나 당신께는 용서가 있으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5 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6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7 이스라엘아, 주님을 고대하여라,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으니. 
     
    8 바로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믿음이 자극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 히브리서 11장
    
    ◎ 믿음  
     
    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2 사실 옛사람들은 믿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3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따라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습니다. 
     
    4 믿음으로써, 
      아벨은 카인보다 나은 제물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믿음 덕분에 아벨은 의인으로 인정받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예물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는 죽었지만 믿음 덕분에 여전히 말을 하고 있습니다.  
    
    5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 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로 들어 올려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그분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께서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7 믿음으로써,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관하여 지시를 받고 
      경건한 마음으로 방주를 마련하여 자기 집안을 구하였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세상을 단죄하고, 
      믿음에 따라 받는 의로움을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8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장차 상속 재산으로 받을 곳을 향하여 
      떠나라는 부르심을 받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떠난 것입니다.  
    
    9 믿음으로써, 
      그는 같은 약속의 공동 상속자인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천막을 치고 머무르면서, 
      약속받은 땅인데도 남의 땅인 것처럼 이방인으로 살았습니다.  
    
    10 하느님께서 설계자이시며 
       건축가로서 튼튼한 기초를 갖추어 주신 도성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1 믿음으로써, 사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여인인 데다 
       나이까지 지났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약속해 주신 분을 성실하신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12 그리하여 한 사람에게서, 
       그것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처럼 수가 많고 
       바닷가의 모래처럼 셀 수 없는 후손이 태어났습니다. 
     
    13 이들은 모두 믿음 속에 죽어 갔습니다.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멀리서 그것을 보고 반겼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나그네일 따름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14 그들은 이렇게 말함으로써 
       자기들이 본향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15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곳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실상 그들은 더 나은 곳, 
       바로 하늘 본향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라고 불리시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도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17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이사악을 바쳤습니다.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이 외아들을 바치려고 하였습니다.  
    
    18 그 외아들을 두고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죽은 사람까지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사악을 하나의 상징으로 돌려받은 것입니다.  
    
    20 믿음으로써, 이사악은 장래의 일을 두고 
       야곱과 에사우에게 축복해 주었습니다.  
    
    21 믿음으로써,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아들들에게 하나하나 축복해 주고, 
       “지팡이 끝에 의지하여 하느님께 경배하였습니다.”
      
    22 믿음으로써, 요셉은 죽으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탈출을 언급하며 
       자기의 유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시하였습니다.  
    
    23 믿음으로써, 모세가 태어났을 때에 
       그의 부모는 그를 석 달 동안 숨겼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아기가 잘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임금의 명령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24 믿음으로써, 모세는 어른이 되었을 때에 
       파라오 딸의 아들이라고 불리기를 거부하였습니다.  
    
    25 죄의 일시적인 향락을 누리기보다 
       하느님의 백성과 함께 학대받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26 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모욕을 
       이집트의 보물보다 더 큰 재산으로 여겼습니다. 
       앞으로 받을 상을 내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27 믿음으로써, 모세는 임금의 분노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보이지 않으시는 분을 보고 있는 
       사람처럼 굳건히 견디어 냈습니다. 
     
    28 믿음으로써, 모세는 파스카 축제를 지내고 피를 뿌려, 
       맏아들과 맏배의 파괴자가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9 믿음으로써, 그들은 홍해를 마른땅처럼 건넜습니다. 
       이집트인들은 그렇게 하려다가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30 믿음으로써, 사람들이 이레 동안 예리코 성벽을 돌자 
       그것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31 믿음으로써, 창녀 라합은 
       정탐꾼들을 평화로이 맞아들였기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과 함께 망하지 않았습니다.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해야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입타, 다윗과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에 대하여 말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고 정의를 실천하였으며, 
       약속된 것을 얻었고 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며,  
    
    34 맹렬한 불을 껐고 칼날을 벗어났으며, 
       약하였지만 강해졌고 전쟁 때에 
       용맹한 전사가 되었으며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35 어떤 여인들은 죽었다가 부활한 식구들을 
       다시 맞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더 나은 부활을 누리려고, 
       석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고문을 받았습니다.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고, 
       결박과 투옥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37 또 돌에 맞아 죽기도 하고 톱으로 잘리기도 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궁핍과 고난과 학대를 겪으며 
       양가죽이나 염소 가죽만 두른 채 돌아다녔습니다.
      
    38 그들에게는 세상이 가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39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인정을 받기는 하였지만 
       약속된 것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40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우리 없이 그들만 완전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외롭고 두려울 때/☎ 시편 23편
    
    1 [시편. 다윗]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2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3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4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5 당신께서 저의 원수들 앞에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고 
      제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합니다.  
    
    6 저의 한평생 모든 날에 호의와 자애만이 저를 따르리니 
      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
    
     속이 끓고 비판적이 될 때/☎ 1고린도 13장
    
    ◎ 사랑  
    
    1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8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10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11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행복의 비결을 알고자 할 때/☎ 콜로새 3,12~17
    
    12 그러므로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13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17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마음이 우울하고 의욕이 없을 때/☎ 로마서 8,31~39
    
    ◎ 하느님의 사랑과 믿는 이들의 확신 
     
    31 그렇다면 우리가 이와 관련하여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34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35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36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39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평화와 휴식이 필요할 때/☎ 마태오 11,25~30
    
    ◎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루카 10,21-22)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 내 멍에를 메어라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현세가 하느님보다 더 좋게 여겨질 때/☎ 시편 90
    
    1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3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4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5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6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7 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 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8 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 앞에 드러내십니다. 
     
    9 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노여움으로 없어져 가니 
      저희의 세월을 한숨처럼 보냅니다. 
     
    10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새 지나쳐 버리니,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11 누가 당신 진노의 위력을, 
       누가 당신 노여움의 위세를 알겠습니까?  
    
    12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13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14 아침에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15 저희를 내리누르신 그 날수만큼, 
       저희가 불행을 겪었던 그 햇수만큼 저희를 기쁘게 하소서.  
    
    16 당신께서 하신 일이 당신 종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17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믿음이 더 확실해지기를 원할 때/☎ 로마서 8,1~30
    
    ◎ 성령께서 주시는 생명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3 율법이 육으로 말미암아 나약해져 
      이룰 수 없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셨습니다. 
      곧 당신의 친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을 지닌 
      속죄 제물로 보내시어 그 육 안에서 죄를 처단하셨습니다.  
    
    4 이는 육이 아니라 성령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 안에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채워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5 무릇 육을 따르는 자들은 육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 
      성령을 따르는 이들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6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7 육의 관심사는 하느님을 적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것은 하느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8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육에 따라 살도록 육에 빚을 진 사람이 아닙니다. 
     
    13 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14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인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 고난과 희망과 영광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사실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허무의 지배 아래 든 것은 자의가 아니라 
       그렇게 하신 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21 피조물도 멸망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의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23 그러나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우리의 몸이 속량되기를 기다리며 속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24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7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30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일을 위해서나 여행하기 위해 집을 떠날 때/☎ 시편 121
    
    1 [순례의 노래] 산들을 향하여 내 눈을 드네. 
      내 도움은 어디서 오리오?  
    
    2 내 도움은 주님에게서 오리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3 그분께서는 네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지키시는 그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신다. 
     
    4 보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고 잠들지도 않으신다. 
     
    5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너의 그늘 네 오른쪽에 계시다.  
    
    6 낮에는 해도, 밤에는 달도 너를 해치지 않으리라.  
    
    7 주님께서 모든 악에서 너를 지키시고 네 생명을 지키신다. 
     
    8 나거나 들거나 주님께서 너를 지키신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기도가 이기적이고 편협하게 될 때/☎ 시편 67
    
    1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시편. 노래]  
    
    2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강복하시리라.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시리라. 셀라  
    
    3 그리하여 세상에 당신의 길이, 
      만민에게 당신의 구원이 알려지게 하소서. 
     
    4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민족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5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니 
      당신께서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셀라  
    
    6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민족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7 땅이 제 소출을 내주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강복하셨네.  
    
    8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강복하시리라. 
      세상 모든 끝이 그분을 경외하리라.
    
     대 발견이나 새로운 기회를 위해서는/☎ 이사야 55장
    
    ◎ 마지막 초대  
    
    1 자,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 없이 술과 젖을 사라.  
    
    2 너희는 어찌하여 양식도 못 되는 것에 돈을 쓰고 
      배불리지도 못하는 것에 수고를 들이느냐? 들어라,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좋은 것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오너라. 들어라. 너희가 살리라.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이는 
      다윗에게 베푼 나의 변치 않는 자애이다.  
    
    4 보라, 내가 그를 민족들을 위한 증인으로, 
      민족들의 지배자와 명령자로 만들었다.  
    
    5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르고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너에게 달려오리니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그분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신 까닭이다.  
    
    6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7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  
    
    8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9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 맺음말  
    
    12 정녕 너희는 기뻐하며 떠나고 평화로이 인도되리라. 
       산과 언덕들은 너희 앞에서 기뻐 소리치고 
       들의 나무들은 모두 손뼉을 치리라.  
    
    13 가시덤불 대신 방백나무가 올라오고 
       쐐기풀 대신 도금양나무가 올라오리라. 
       이 일은 주님께 영예가 되고 결코 끊어지지 않는 영원한 표징이 되리라.
    
     새로운 일을위한 용기가 필요할 때/☎ 여호수아 1장
    
    ◎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통수권을 맡기시다
      
    1 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뒤, 
      주님께서 모세의 시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 “나의 종 모세가 죽었다. 
      그러니 이제 너와 이 모든 백성은 일어나 저 요르단을 건너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3 내가 모세에게 이른 대로,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다 너희에게 주었다.  
    
    4 광야에서 레바논을 거쳐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그리고 히타이트 사람들의 온 땅과 해 지는 쪽 큰 바다까지 
      모두 너희 영토가 될 것이다.  
    
    5 네가 사는 동안 내내 아무도 너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주었듯이 너와 함께 있어 주며,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6 힘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이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  
    
    7 오직 너는 더욱더 힘과 용기를 내어,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율법을 명심하여 실천하고,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8 이 율법서의 말씀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그것을 밤낮으로 되뇌어, 
      거기에 쓰인 것을 모두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네 길이 번창하고 네가 성공할 것이다.  
    
    9 내가 너에게 분명히 명령한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 너의 하느님이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  
     
    ◎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을 내리다 
     
    10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였다.
      
    11“진영 가운데를 지나가며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양식을 준비하여라. 사흘 뒤에 너희는 이 요르단을 건너,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시는 
       저 땅을 차지하러 들어간다.’”  
    
    12 여호수아는 또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13 “주님의 종 모세께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베푸시고 이 땅을 주셨다.’ 
       하고 너희에게 이르신 말씀을 기억하여라.  
    
    14 너희 아내와 아이들과 가축은 모세께서 
       너희에게 주신 요르단 건너편 땅에 머물러 있게 하여라. 
       그러나 너희 가운데 힘센 용사들은 모두 무장을 하고, 
       너희 형제들 앞에 서서 강을 건너가, 그 형제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15 주님께서 너희와 마찬가지로 너희 형제들에게도 안식을 베푸시고 
       그들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할 때까지, 
       너희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너희의 소유가 된 땅, 곧 주님의 종 모세께서 
       요르단 건너편 해 뜨는 쪽에 주신 땅으로 돌아와서 그곳을 차지하여라.”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나리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실행하겠습니다. 
       또 우리를 어디로 보내시든지 그리로 가겠습니다.  
    
    17 우리가 모세께 순종하였던 그대로 나리께도 순종하겠습니다. 
       주 나리의 하느님께서 모세와 함께 계셔 주셨던 것처럼 
       나리와도 함께 계셔 주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18 나리의 분부를 거역하고, 
       나리께서 무엇을 명령하시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사형을 받을 것입니다. 오직 힘과 용기를 내십시오.”
    
     주변의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기 위해서/☎ 로마서 12장
    
    ◎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
      
    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2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3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에 힘입어 
      여러분 모두에게 말합니다. 
      자신에 관하여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분수에 넘치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저마다 하느님께서 나누어 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건전하게 생각하십시오.  
    
    4 우리가 한 몸 안에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지만 
      그 지체가 모두 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 않듯이,  
    
    5 우리도 수가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됩니다.  
    
    6 우리는 저마다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예언이면 믿음에 맞게 예언하고,  
    
    7 봉사면 봉사하는 데에 써야 합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8 권면하는 사람이면 권면하는 일에 힘쓰고, 
      나누어 주는 사람이면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하는 사람이면 열성으로,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면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 그리스도인의 생활 규범
      
    9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드십시오.  
    
    10 형제애로 서로 깊이 아끼고, 
       서로 존경하는 일에 먼저 나서십시오. 
     
    11 열성이 줄지 않게 하고 
       마음이 성령으로 타오르게 하며 주님을 섬기십시오.
      
    12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13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14 여러분을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15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16 서로 뜻을 같이하십시오.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비천한 이들과 어울리십시오. 
       스스로 슬기롭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해 줄 뜻을 품으십시오.  
    
    18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평화로이 지내십시오.
      
    19 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경에서도 “복수는 내가 할 일, 내가 보복하리라.”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0 오히려 “그대의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거든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은 그대가 숯불을 그의 머리에 놓는 셈입니다.”  
    
    21  악에 굴복당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굴복시키십시오.
    
     투자이익이나 수익을 얻고 싶을 때/☎ 마르코 10장
    
    ◎ 혼인과 이혼 (마태 19,1-9 ; 루카 16,18-18)  
    
    1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마태 19,13-15 ; 루카 18,15-17)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마태 19,16-26 ; 루카 18,18-27)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 따름과 보상 (마태 19,27-30 ; 루카 18,28-30)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 수난과 부활을 세 번재로 예고하시다 (마태 20,17-19 ; 루카 18,31-34)  
    
    32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서서 가고 계셨다. 
       그들은 놀라워하고 또 뒤따르는 이들은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고 가시며, 
       당신께 닥칠 일들을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34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 출세와 섬김 (마태 20,20-28 ; 루카 22,25-27)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예리코에서 눈먼 이를 고치시다 (마태 20,29-34 ; 루카 18,35-43)  
    
    46 그들은 예리코에 들어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을 때/☎ 시편 27편
    
    1 [다윗]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2 악인들이 내 몸을 집어삼키려 달려들지라도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3 나를 거슬러 군대가 진을 친다 하여도 
      내 마음은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나를 거슬러 전쟁이 일어난다 하여도 
      그럴지라도 나는 안심하리라.  
    
    4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어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우러러보고 
      그분 궁전을 눈여겨보는 것이라네.  
    
    5 환난의 날에 그분께서 나를 당신 초막에 숨기시고 
      당신 천막 은밀한 곳에 감추시며 바위 위로 나를 들어 올리시리라.  
    
    6 나를 둘러싼 원수들 위로 이제 내 머리를 치켜들어 
      나 그분의 천막에서 환호의 희생 제물을 봉헌하고 
      주님께 노래하며 찬미드리리라.  
    
    7 들으소서, 주님, 제가 큰 소리로 부르짖습니다. 
      자비를 베푸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8“너희는 내 얼굴을 찾아라.” 하신 당신을 제가 생각합니다. 
      주님, 제가 당신 얼굴을 찾고 있습니다.  
    
    9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시고 분노하며 
      당신 종을 물리치지 마소서. 당신은 저의 도움이십니다.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저를 버리지 마소서.
      
    10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를 버릴지라도 
       주님께서는 나를 받아 주시리라.  
    
    11 주님, 당신의 길을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저의 원수들 때문이니 바른길로 저를 인도하소서.  
    
    12 제 적들의 탐욕에 저를 넘기지 마소서. 
       거짓 증인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 폭력을 내뿜습니다. 
     
    13 그러나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습니다. 
     
    14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 주님께 바라라.
    
     주머니가 비었을 때/☎ 시편 37편
    
    1 [다윗] 너는 악을 저지르는 자들 때문에 격분하지 말고 
      불의를 일삼는 자들 때문에 흥분하지 마라.  
    
    2 그들은 풀처럼 삽시간에 스러지고 푸성귀처럼 시들어 버린다. 
     
    3 주님을 신뢰하며 선을 행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  
    
    4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  
    
    5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  
    
    6 빛처럼 네 정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대낮처럼 네 공정을 밝히시리라.  
    
    7 주님 앞에 고요히 머물며 그분을 고대하여라. 
      제 길에서 성공을 거두는 자 때문에, 
      음모를 실행에 옮기는 사람 때문에 격분하지 마라.  
    
    8 노여움을 그치고 성을 가라앉혀라. 
      격분하지 마라. 악을 저지를 뿐이다.  
    
    9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들은 땅을 차지하리니. 
     
    10 이제 조금만 있으면 악인은 없어지리라. 
       그가 있던 자리를 살펴보아도 그는 이미 없으리라. 
     
    11 그러나 가난한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큰 평화로 즐거움을 누리리라.  
    
    12 악인이 의인을 거슬러 계교를 꾸미며 
       그를 향해 이를 가는구나.  
    
    13 주님께서 악인을 비웃으시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시기 때문이다.  
    
    14 악인들이 칼을 빼들고 활을 당겨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를 쓰러뜨리고 옳은 길 걷는 이들을 죽이려 하는구나.  
    
    15 그러나 그들의 칼은 
       자기들 가슴을 꿰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진 적은 것이 악인들의 많은 재산보다 낫다.  
    
    17 악인들의 팔은 부러지지만 의인들은 주님께서 받쳐 주신다
      
    18 주님께서 흠 없는 이들의 나날을 아시니 
       그들의 소유는 길이길이 남으리라.  
    
    19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기근 때에도 굶주리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악인들은 멸망하고 
       주님의 원수들은 초원의 화사함처럼 사라지리라. 
       연기 속에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기만 하고 갚지 않으나 의인은 너그럽게 베푼다.  
    
    22 그분의 복을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그분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뿌리째 뽑히리라.  
    
    23 주님께서는 사람의 발걸음을 굳건히 하시며 
       그의 길을 마음에 들어 하시리라.  
    
    24 그는 비틀거려도 쓰러지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그의 손을 잡아 주시기 때문이다.
      
    25 어리던 내가 이제 늙었는데 의인이 버림을 받음도, 
       그 자손이 빵을 구걸함도 보지 못하였다.  
    
    26 그는 늘 너그럽게 빌려 주어 그 자손이 복을 받는다.  
    
    27 너는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길이 살리라. 
     
    28 주님께서는 올바른 것을 사랑하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지만 악인들의 자손은 뿌리째 뽑히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여 언제까지나 그 위에 살리라.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고 그의 혀는 올바른 것을 말한다.  
    
    31 자기 하느님의 가르침이 그의 마음에 있어 
       그 걸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32 악인은 의인을 엿보며 그를 죽이려 꾀하지만 
     
    33 주님께서는 그를 그 손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심판 때에 그를 단죄하지 않으시리라. 
     
    34 너는 주님께 바라고 그분의 길을 따라라. 
       그분께서 너를 들어 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너는 악인들이 뿌리째 뽑힘을 즐거이 보리라. 
     
    35 나는 악인이 폭력을 휘두르며 푸른 월계수처럼 뻗어 감을 보았다. 
     
    36 그러나 그는 지나자마자 이내 사라져 
       나 그를 찾아보았으나 눈에 띄지 않았다.  
    
    37 흠 없는 이를 지켜보고 올곧은 이를 살펴보아라. 
       평화로운 이에게는 후손이 이어지리라.  
    
    38 죄인들은 모두 멸망하고 악인들의 후손은 뿌리째 뽑히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그분께서는 
       곤경의 때에 그들의 피신처가 되어 주신다.  
    
    40 주님께서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 
       악인들에게서 빼내어 구원하시니 그분께 몸을 피한 까닭이다.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약해질 때/☎ 1고린토 13장
    
    ◎ 사랑  
    
    1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8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10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11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사람들이 불친절하게 느껴질 때/☎ 요한 15장
    
    ◎ 나는 참포도나무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자기들의 죄를 변명할 구실이 없다.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내 아버지까지 미워한다. 
     
    24 일찍이 다른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 나와 내 아버지까지 미워하였다. 
     
    25 이는 그들의 율법에 
       ‘그들은 까닭 없이 저를 미워하였습니다.’라고 
       기록된 말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하는 일에 싫증이 나기 시작할 때/☎ 시편 126편
    
    1 [순례의 노래] 주님께서 시온의 운명을 되돌리실 제 
      우리는 마치 꿈꾸는 이들 같았네.  
    
    2 그때 우리 입은 웃음으로, 우리 혀는 환성으로 가득하였네.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 “주님께서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3 주님께서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4 주님, 저희의 운명을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5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6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 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세상이 작아보이고 자기자신이 위대해 보일 때/☎ 시편 19편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 
     
    3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네. 
     
    4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그들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5 그 소리는 온 땅으로, 그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가네. 
      그곳에 해를 위하여 천막을 쳐 주시니  
    
    6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같고 용사처럼 길을 달리며 좋아하네.  
    
    7 하늘 끝에서 나와 다시 끝으로 돌아가니 
      아무것도 그 열기 앞에서 숨을 수 없네.  
    
    8 주님의 가르침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고 
      주님의 법은 참되어 어수룩한 이를 슬기롭게 하네.  
    
    9 주님의 규정은 올발라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은 맑아서 눈에 빛을 주네.  
    
    10 주님을 경외함은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은 진실이니 모두가 의롭네.  
    
    11 금보다, 많은 순금보다 더욱 보배로우며 
       꿀보다 생청보다 더욱 달다네.  
    
    12 당신의 종도 이에 주의를 기울이니 이를 지키면 
       큰 상급을 받으리이다.  
    
    13 뜻 아니한 허물을 누가 알겠습니까? 
       숨겨진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해 주소서.  
    
    14 또 오만한 자들에게서 당신 종을 보호하소서. 
       그들이 제 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러면 제가 결백해지고 커다란 죄악에서 깨끗해지리이다.  
    
    15 주님,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시여 
       당신 앞에 드리는 제 입의 말씀과 
       제 마음의 생각이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교우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자 할 때/☎ 1고린도 6,15~19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다가 
       탕녀의 지체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6 아니면, 탕녀와 결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모릅니까? 
       “둘이 한 몸이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7 그러나 주님과 결합하는 이는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  
    
    18 불륜을 멀리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가난한 자입니다」오늘의 양식방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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