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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지기 7월 18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8 조회수547 추천수6 반대(0) 신고

At that time Jesus declared,"I thank three,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that thou hast hidden these things from the wise and understanding and revealed them to babes; yea, Father, for such was thy gracious will. All things have been delivered to me by my Father; and no one knows the Son expect the Father, and no one knows the Father expect the Son and any one to whom the Son chooses to reveal him."(Mt 11:25-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 11,25-27)

 

걸 한번 해 보지요. 오늘의 복음을 구약에 나오는 오늘의 독서 구절(탈출 3,1-6)과 비교하는 겁니다. 감히 다가갈 수 없는 하늘과 땅의 주님께서 불타오르는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모세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모세는 떨기에 불이 붙었는데도 타서 없어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여 가까이 가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의를 주셨지요.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모세가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는 것이 능히 이해가 갑니다.

 

"가까이 오지 마라!" 하시는 경고의 말씀이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라는 초대의 말씀으로 바뀐 시대에 살고 있으니, 우리는 정말 얼마나 운이 좋은가요!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와 똑같이 여전히 힘 있고 두려운 분이시고, 우리는 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죄 많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더불어 친교를 누리시는 예수님께서 이제 우리도 거기에 동참 하라고 초대해 주셨습니다.

 

신학적 진리를 섭렵하거나 수준 높은 완덕의 생활을 하는 '지혜롭고 학덕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게 아님을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린 아이처럼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들, 잘난 척하지 않고 겸손한 사람들, 하느님의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상으로 베푸시는 하느님의 선물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이건 무엇보다도 '머리'가 아닌 '마음'의 문제이지요. 물론 하느님의 말씀과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잘 아는 것도 필요합니다. 분명히 그분은 그런 방법을 통해 당신을 계시하시니까요.그러나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고 행하신 것들은 모두 우리에게 그저 당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당신과 친근하고 개인적인 관계를 맺도록 이끌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옳긴 하지만 이론적인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 기도 중에 주님의 이름이 우리 입술에서 저절로 흘러나올 때 그분과 가장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기도드릴 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고 무슨 일을 하셨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접고, 예수님의 무릎에 앉아 그분이 당신을 꼬옥 안게 해 드리십시오.

 

"I bless you Lord, with all my being. I bless your holy name! You pardon all my sins. You heal all my ills. You deliver my life from the pit. You surround me with love and compassion. Merciful and gracious are you, Lord, slow to anger, abounding in kindness."

"제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찬미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미합니다! 주님께서는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저의 모든 병을 낫게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제 생명을 위험에서 구하시고, 사랑과 연민으로 저를 감싸십니다. 자비하시고 자애로우신 주님, 주님께서는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에 넘치십니다."

 

                              당신의 아침을 여는 말씀지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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