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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43)○ 주님은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18 조회수989 추천수13 반대(0) 신고
시편 103(102),1-2.3-4.6-7(◎ 8ㄱ)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도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
○ 주님은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정의를 실천하시고, 억눌린 이들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도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리셨도다. ◎

 
 
*** 주님을 잘 모르고 살았던 시절에 나는 죄를 짓고도 그땐 몰랐지만 지금은 참 내가 한심한 아가씨 였구나 하면서 이 시간 그때 지은 죄를 고백하며 참회하고 있습니다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에 내 바로 윗학년 선배 언니들이 우리집으로 찾아 와서 내가 근간에 모나미에서 비싸게 주고 맞춘 옷을 빌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그 언니들 이름도 다 잊어서 기억할 수 없지만 왜 이제야 그때 그 시절 지은 죄가 이제는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아버지게 그 돈을 타가느라고 얼마나 애교를 부리며 타 갔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 아빠 저가 금방 일년후엔 중고등학교 국어선생님 자격증을 땁니다 그 자격증으로 돈을 벌면 아빠 양복한벌 제일 먼저 해 드릴테니 저 옷 한벌 멋지게 해 주세요~> 이렇게 애교를 떨고... 광주 충장로서 제일 좋은 양장점에 가서
큰 맘 먹고 옷을 한벌 해 입었는데... 하필이면 꼭 그 옷을 빌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때는 나도 이팔청춘이라서 어느 왕자가 급하게 만나자고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싫다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새처럼 사서 입기만 하는 시절이 아니었고 맞추어도 한참을 기다려야 옷이 완성 되던 시절이기도 했지요~
 
그리고 당장 내가 입고 다니는 새 옷이어서 안되기도 했지만.......내 옷을 빌려주면 내 복이 그 언니에게 다 가는것처럼 미신 아닌 미신이 자리하고 있었음도 고백합니다
그때 내 주위엔 천주교신자로서 당당히 살아 가는 친지들도 없었고 알게 모르게 점 보러 가고 부적 부치고 신앙도 제대로 된 신앙이  아닌 미신 믿는 그런 분위기들이어서 더 그랬나 봅니다 
 
지금 생각하면 예수님은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다 주라고...하셨는데...
그때에 이 성서말씀을 알고 다 주어 버렸으면 지금은 더 마니마니 행복 할텐데...
지금에야 그때 찾아왔던 그 선배언니들이 생각 나는 것은 또 왠일일까요???  
 
한참 세월이 흘렀는데...지금쯤은 모두 행복하게 잘 사시는지요???
그땐 제가 하느님 말씀도 잘 모르고 미신아닌 미신에 불안해서... 
철이 없어서 욕심땜에 잘못 했으니 미안합니다 모두 다 용서 하십시요...
.
그리고 하늘에 계시는 아빠께서도 이 딸을 용서 해 주십시요~2급 정교사 자격증도 잘 땃지만...그냥 바로 시집을 오니라고...양복 해 드린다는 약속을 못 지켰지만... 
그 대신 날마다 아버지를 그리며 묵주기도랑 저 나름대로 성무일도를 이렇게라도 바쳐 드리고 있으니 ...
진즉 용서 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나머지 인생 열심히 살겠습니다  
 
미사를 가는 날은 아버지를 직접 만나는 날처럼 저는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쁘답니다
아버지 부디 그 좋은 곳에서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시라고 하느님께 오늘도 잊지않고 부탁 하렵니다
 
아가다 수녀님이 저를 수녀원에 보내라고 하실때...
아버지는 너무너무 싫어 하셨지만 사실 저는 아버지만 오케이~ 하셧다면 ...
지금 그 길에서도 행복 하게 잘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주부수녀님이라 생각하며 모든 것을 절제하며 순명정신으로 열심히 살고져 노력합니다
어쩔땐 차라리 이 길이 더 어렵구나 하며 눈물도 흘리고...
그때마다  깔멜의 수녀님들이 더 부럽기도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누구든지 다 하느님이 주신 소명의 길이 있기에 지금부터라도
후회없이 주신 길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잘 따라 가렵니다   
 
아무튼 그래도 아버지께서는 이 딸의 부탁을 들어 주시어 교리공부 열심히 하시고 분도라는 본명을 얻어
열심히 사시다가 하늘나라 가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니까 ???
아버지 제가 지금 무엇을 부탁 하려는지 아시죠???
맞아요~~~그렇습니다 ... 당신의 아름다운 기도가 꼭 하느님뜻대로 이루어 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멘~
 
○ 주님은 내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내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내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이시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찬미 받으오소서~~~아멘~~~
             *** 찬미예수님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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