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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좋은 몫 ....(연중16주일)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21 조회수871 추천수11 반대(0) 신고

 좋은 몫 (연중16주일)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르셨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시중 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루가10:38-42)

이탈리아의 '마르티니' 추기경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르타도 마리아와 같은 것을 구하고 있으나, 그것을 분주한 대접을 함으로써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거기에는 종종 위험이 따릅니다. 그것과는 달리 마리아는 주님 앞에 앉아서 필요한 한가지 일에만 마음을 두었습니다. 그녀가 마음을 기울인 한가지 일은 예수님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로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투신해야 할 일은 정말 한가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 좋은 몫을선택 하였을 때에는 다른 모든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늘 사도 바오로의 말씀에 귀 기우릴 필요가 있습니다.그같은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당신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 하라고 나에게 주신 직무에 따라, 나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골로1:24-25)

소화 데레사(1873-1897) 성녀께서도 당신의 삶을 오롯이 예수 그리스도께만 드리는 좋은 몫으로 세상을 마칩니다.그러기때문에 짧은 생을 마치며 이 같은 글을 씁니다. "그래요. 생명은 하나의 보화요...., 각 순간은 하나의 '영원'이고 천국을 위한 기쁨의 영원,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바라보며 그분과 하나가 되는 영원!,.... 존재하는 것은 예수님 뿐이고 다른 모든 것은 없는 것이예요. 이 세상 생명은 짧고 영원은 끝이 없어요. 밤 동안에, 한번밖에 오지않을 유일한 생명의 밤 동안에, 할 일은 한가지 뿐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온힘을 다해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진정 추구하고 찾아야 할 것은 영원한 생명과 주님 뿐입니다.(배광하 신부)

   예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신 의도는 마르타가 하고 있는 일(봉사)이 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내적 마음 자세입니다. 마르타는 손님을 위해 기쁘게 전념한 것이 아니라, 일의 성취를 위해 그 일에 빠져서 염려하고 불안해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행동이 마음에 차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한 일이 오히려 나의 만족과 성취를 위한 일로 변질된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고 성숙한 인간으로 하느님 앞에 서도록(골로 1,28) 하기 위해 실상 필요한 것 한 가지가 무엇인지 성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홍승모 미카엘 신부)

 

올바른 신앙생활에 따라오는 모든 활동은 주님의 말씀과 성체의 식탁에서 귀 기울여 들은 하느님의 말씀의 열매인 것입니다. 마르타와 마리아가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매이듯 활동과 관상은 함께해야 합니다.(김영국 요셉 신부)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세요. 전 호스피스병원에 볼일보러 갑니다. 다녀와서 뵈옵니다.(로마노)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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