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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체험" --- 2007.7.26 목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26 조회수755 추천수8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7.26 목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탈출19,1-2.9-11.16-20ㄴ 마태13,10-17

                                                          
 
 
 
"하느님 체험"


우리의 참 행복은 하느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이기에,
창조주 하느님이 아니고는
아무도 인간의 무한한 내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마음 가난의 겸손 있을 때
지금 여기서 하늘나라를 살고,
마음 순수할 때 지금 여기서 하느님을 봅니다.
 
마음 따라 보는 눈이요,
마음 따라 듣는 귀입니다.

아무리 시력, 청력 좋아도
마음이 타성으로 무디어져 있고
욕심으로 가려져 있으면
결코 하느님을 볼 수도,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도 없습니다.
 
마음 겸손하고 순수할 때,
비로소 마음의 눈, 마음의 귀 밝아져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눈 있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니요,
귀 있다고 다 듣는 것 아닙니다.

진정 행복한 사람들,
마음이 겸손하고 순수하여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입니다.

전례를 통한 주님 체험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마음 겸손하고 순수하게 해 줍니다.
 
오늘 1독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나이 산에서의 하느님 체험,
바로 전례를 통한
공동체의 하느님 체험을 상징합니다.
 
매일 끊임없이 거행되는 공동전례,
미사와 성무일도를 통해
주님과의 만남으로 날로 정화되고 성화되는 우리들입니다.
주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백성에게 가거라.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고,
  옷을 빨아 셋째 날을 준비하여라.
  바로 이 셋째 날에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이 시나이 산에 내릴 것이다.”

주님과의 만남의 성사인
전례에 임하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해 줍니다.
 
마침내 주님은 시나이 산위로,
그 산봉우리로 내려오셨고,
주님께서는 모세를 산봉우리로 부르십니다.
 
백성들은 시나이 산 기슭에서
하느님의 장엄한 현존을 체험합니다.
 
오늘도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시간에
우리를 만나기 위해
시나이 산을 상징하는
이 거룩한 성전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주님의 말씀과 성체를 모심으로
날로 겸손하고 순수해지는 우리들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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