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눈병인가 눈물만 흐르고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26 조회수571 추천수7 반대(0) 신고

    
    
    
        "눈병인가 눈물만 흐르고"

        옛집 새집사이 빗겨든 바람에 동그라미 쓸어내던 문고리 잠잔다
        할아버지 엽연초 흩어졌나 가루쟁이 살짝 벌린 시큰둥한 옷장 부적같은 좀약이 대롱대롱
        바람든 꽃냄새 치익치익 울면서 지난후 저고리 옷고름 반들반들
        곤지름 번들던 나무목침 기대다 허리 휘청한 수수빗자루 찔끔
        지물포 키다리누워 왕골자리 쫏겨난 흙 내음
        철렁철렁 엿장수 철가위 삼킨노래 새동네 종소리 섬뜩했었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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