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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도 청개구리 형제일까?
작성자박재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26 조회수527 추천수1 반대(0) 신고

 

이제 지루했던 장마가 막바지에 이른듯....

삼복 더위도 중반 오늘도 비가 요란스레네리네요.

그래서인지 들녁의 개울가에

청개구리들이 오늘 따라 요란스레이 울고 있네요.

어제 우리본당 주임신부님 강론 말씀에

청개구리 형제들의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은 우리곁에서 하느님 나라로 가신,

할머니 생각이남니다.

할머니께서 우리들이 어렸을 때 청개구리 형제들이야기와

박장군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지요.

옛날 옛적에 한 시골마을에

청개구리 형제들이 있었담니다.

그런데 그 청개구리 형제들은 모두가 엄마 청개구리 말씀을

잘 듣지 않았으며 이리오라고 하면 멀리가고

멀리 가서 놀라고 하면 가까이서 엄마 청개구리를 어렵게하고

또 하지말라고 하면 더 잘못하고,

이렇게 무엇이고 반대로 하면서 엄마 청개구리말을 듣지않았담니다.

세월이 흘러 엄마 청개구리는 죽음에 이르렀대요.

그래서 엄마 청개구리는 아들 청개구리 형제들을 불러놓고,

유언을 하게 되었는데 엄마 청개구리는 자기가 죽게 되거든

개울가에 묻어 달라고 유언 했담니다.

이렇게 엄마 청개구리는 자기를 개울가에 묻어 달라고 하면,

반대로 산 기슭 양지바른곳에 묻어주리라 생각 한 것이지요.

하지만 어쩌지요. 청개구리 형제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알고,

엄마 청개구리 유언 대로 엄마 청개구리를 개울가에 묻어 놓고,

비만 오면 엄마 청개구리가 빗물에 떠 네려갈까봐 서럽게 운답니다.

왜 할머니께서는 우리들에게 청개구리형제들의 이야기를 자주 해 주셨을까?

이제 생각 해 보니 나도 청개구리 삶을 살지 않았는지?

아마도 청개구리 형제들 같은 생활을 더 많이 한것같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용서를 빌어야 겠네요.

이제 또 다시 다짐함니다. 하느님 말씀에 따라 열심히 살겠다고...

하느님 아버지 저의  한 말가리다 할머니를 당신의 집에 쉬게 하여주시고,

저희들은 당신의 뜻에 맞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우리주 예수그리스도와 성령의 이름으로 빕니다.

또한 저희의 모든 이웃들에게도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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