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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만다행-허윤석신부
작성자허윤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31 조회수795 추천수9 반대(0) 신고
 

탈출기 33,7-11:34,5-9,28

 

그때 주님께서 모세와 함께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주님께서는 모세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과 진실이 충만하며,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우리는 주님!이라는 말을 합니다. 하느님께!

 

주 하느님! 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원래는 어색한 말입니다.

 

나누어 생각해 보면 먼저, 내자신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지만 내자신의 주권이 과연 내자신에게 있습니까?

여러분은 스스로 평화를 눌릴수 있으며, 자신에게 자비로워지고 평화로워지어라 하면 그대로 나자신이 그렇게 되어지는 복종을 합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은 결코 우리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몸또한 그렇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오늘 하느님께서 바로 당신이 우리의 주인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주인이신 당신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과 진실이 충만하며,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고 선포하십니다.

 

이 말씀은 참으로 다행스런 말씀니다.

 

우리집은 옛날 80년대 초반까지 남에 집에 세를 들어살았습니다.

 

그당시 남에 집에 세를 들어 살때 주인집을 잘 만나야 마음편히 지냈습니다.

 

특히 주인과 같이 살때 인정없고 못된 주인을 만나면 부모님은 정말 힘들어 하셨고 어린 자식을 엎은체 고생하던 부모님은 주인의 눈치를 봐야했죠!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것도 이처럼 어려워 주인의 눈치를 보는 설움을 누릴진데 우리 존재 자체가 바로 하느님의

 

소유라고 한다면

사실 얼마나 우리가 그분을 어려워하는것이 당연하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주인이 착하고 너그러운신것은 사실 우리측의 바램일뿐이

 

 그렇지 않다고 해서 주인을 바꿀수도 없는 우리의 위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출애굽에서 선포하시는 하느님 당신의 선언내용 즉 주인으로서 하시는 선언이 얼마나

 

"천만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정말 주하느님이라는 말을 할때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없습니다.

 

기도때나 미사전례때 우린 주 하느님!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듣고 말합니다.

 

사제인 저부터 어떨때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라 그냥 그의미에 합당한 마음을 담지 못합니다.

 

우리 주님이 되어주신 인자하신 하느님께 오늘 감사드리는 하루를 봉헌합시다.  아멘!

 

* 제 강론중에 그래도 좀 괜찮은 강론만 골라 가끔 올리게 됩니다. 가끔 강론이 좋습니다. 그것도 제가 보기에죠 뭐!

사제 스스로 강론을 이렇게 올리는것이 여간 쑥스럽지 않지만 수녀원에 살면서 매일 잘하던 못하던 매일 묵상한것을 강론합니다. 강론은 사제의 가장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부족함은 여러분의 지혜로 채우시면서 송구스런 저의 강론이 부족하지만 하느님의 은총으로 역사하실것을 믿고 가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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