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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려면?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7-31 조회수5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의인들은 하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꼴찌가 첫째가 될 것이다.

세상 살이에서 남을 섬기고 꼴찌로 자신을 낮추는 사람의 영혼은 하늘나라에서는 첫째가 될 것이다.

이것이 하느님의 방식이다.

하늘나라에서 그냥 계셔도 되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즐겨 비천한 존재로

이 땅에 오셨다.

 

언젠가,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설명하는 예로 애견과 로보트로 설명하신

수녀님이 계셨다.

그 수녀님은 간단하게 그러나. 아주 재미있게 설명하셨다.

우리들 집에는 강아지나 로보트와 같은 장난감이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이  집에 있는 강아지를 사랑하거나. 우리가 만든 로보트를 사랑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개를 사랑한다고 개가 되지도 않으며, 창조물인  로보트를 아낀다고 해서 로보트가 되지도

않는다. 즉, 우리 인간은 피조물을사랑하거나, 창조물을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그 피조물이 되거나

창조물이 될 정도로까지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당신이 사랑하시는 인간이 되셨다.

당신 창조물, 피조물의 신분까지 되셨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비천한 존재가 되신 것이다. 그것도 스스로 즐겨 선택하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이를 보면 하느님께서 얼마나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지,

그 사랑과 자비의 크기를  상상할 수조차 없다.

어찌됐건, 우리가 엄청난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은 기억하자! 

 

"스즐비"를 기억하자! - 스스로 즐겨 비천함을 택하는 하느님의 방법을 기억하자!

오늘 축일을 맞으신,

예수회를 창설하신 이냐시오 로욜라 성인께서

영신수련에서 언급하신 겸손의 3단계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의 겸손인  스스로 비천함을 택하는 가장 최고의 겸손한 3번째 단계을 말하는데,

이는 자신을 남보다 낮추는 보통 우리가 말하는 1단계의 겸손,

그리고, 이것을 택하든, 저것을 택하든 중용처럼 똑같이 받아 들이는 2단계에 이어

스스로 비천함을 택하는 최고의 겸손한 단계를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기차로치면 1등칸에서 사시는 분이신데, 2등칸도 아닌 3등칸(비천한 자)으로 내려 오셔서

대부분 소외 받은 하층민들과 사시다가, 언제나 소외 받은 사람들을 우선으로 배려하시다가 ,

목숨까지 버리셨다.

 

하느님의 방법은 이렇게 스스로 즐겨 비천함을 택하는 길이기에

 우리 인간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인간이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차 있으면

하느님의 방법을 전혀 이해 할 수 없게 된다.

왜냐?

하느님의 방향은 인간이 추구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이다.

인간이 세속에서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다. 

빛이신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빛의 자녀인  우리들은 무엇을 택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까?

하느님께서 기뻐 하시는 길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 세속 인간들이 가는 반대 방향을 택하면 된다.

 

일상 생활에서도 자기를 버리는

순종과 정결과 무소유를 택하면 된다.

 

순종과 정결과 무소유는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이지만,

불복종과 불순함과 탐욕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이다.

 

우리는 언제나 순종과 정결과 무소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우리의 삶이 물질 세계에서 사는 한, 물질과 관련된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가 않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모든 선택에서 하느님과 그 나라를 먼저 구하라는 말씀에 따라 기도로써 모든 일을 시작하고,

기도로써 모든 일을 마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만이 우리 삶의 방향을 "스즐비"쪽으로 향하게 할 것이다.

 

주여! 우리의 삶이 스스로 즐겨 비천함을 택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언제나 겸손하고, 언제나 온유한 예수 성심의 삶이 되도록 하소서! 

우리 힘으로는 부족하오니,

당신 은총으로 늘 부족한 우리 마음을 예수 성심과 일치시켜 주시어,

하루 하루 순간 순간 마다 매사를 사랑으로 유순하게 처리하는 은총을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하늘나라에서 꼴찌에서 첫째로 바뀔 수 있도록,

해처럼 빛날 수 있도록 인도 하소서!

 "예수 성심의 메시지"에서 예수님이 직접 가르치신 말씀과 같이 순간 순간  매사를 사랑으로 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모든 상황과 사건들이 모두 당신의 은총으로 사랑으로 바뀌게 하소서!

협조자이신 당신 성령의 도우심으로 빛의 자녀인 우리 모두가

온 세상을 사랑으로 바꾸는 사랑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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