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노년의 삶 그리고 상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03 조회수767 추천수9 반대(0) 신고
 

“노년의 삶 그리고 상실”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는 더 많은 슬픔을 견뎌야 하고

더 많은 것을 잃는다.


상실은 그야말로

노년의 가장 두드러진 단면이다.


친구들, 친척들, 배우자

심지어 자녀들이 먼저 갈지도 모른다.


상실이란 

단순히 죽음만을 뜻하지 않는다.


삶의 모든 측면이 상실의 영향을

받는 듯하다.


상실은 사회적, 경제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육체적 상실도 있다.


눈이 침침해지고,

독서나 운전이 어려워져서

많은 즐거움을 주었던 활동이 곤란해진다.


노년은 외모에도 영향을 준다.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들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다른 모든 형태의 활동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해야 한다.


우리에게 부여된 소명은 기필코 나누어야한다.

                       - 老年期 (노년기) 도 분명 恩寵 (은총)時期 (시기) 이다.-() 을 높이 쌓아

생활묵상 :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

기필코 노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각기 연령층에 따라

특별한 은총을 갖고 있기에

늙는 다는 것을 굳이 서글퍼할 이유가 없다.


늙었다는 것이

어떤 특별한 자랑이 될 것도 아니련만

고집들이 보통이 아닌 것이 오히려 서글프다.


늙어서 친구들이 더 그리우면서도

만나면 너그럽게 이해하고 보살펴야 하련만,


남의 탓을 들춰내면서 자기

우정의 교류를 단절시키는 것이 아쉽다.


살아온 길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너와 내가 서로 다름을 깊이 인정하여야 하지만

자기만의 삶의 길이 옳은 것인 양 우쭐대는 모습이 우습다.


늙어서는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도

점점 적게 된다는 것을 알고, 만났던 사람들에게,


더욱 애정을 쏟으면서 만났던 것을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지난 세월의 삶이

소중한 것이고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흐르는 이 순간들을

정성을 들여 값지게 살아야 한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