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모님과 예수님의 탄생 배경
작성자박현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06 조회수730 추천수1 반대(0) 신고

 

 

나는 '고운내'에서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지만 이내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말았어요.  알고 있는 이 사람은 내게는 아무말도 안해주고...그래, 제베대오의 아들 요한, 자네에게 말하는거야. 자넨 연장자를 잘도 존경한단 말일세! 자넨 무엇이든지 잘도 존경한단 말일세! 

자넨 무엇이든지 혼자만 알고 있고, 나는 열등한 제자로  내버려둔단 말이야.  그렇지 않아도 난 너무 머리가 막히지 않았느냐  말이야.!"  사람들은 베드로가 분개하는 것을 보고 웃는다. 

그러나 그는 선생님께로 몸을 돌리고 말한다.  " 이 사람들은 웃지만 제 말이 옳습니다," 그리고는 바르톨로메오와 필립보,마태오, 토마, 야고보, 안드레아를 향하여 말한다.  "자, 자네들 말 좀 하게. 나와 함께 항의 하란 말이야!   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냐 말이야!" 

"참말...너희들은 요나가 죽었을때 어디 있었느냐? 그리고  리반에서는 어디에 있었느냐?"


"선생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러나 요나의 경우에는 , 적어도 저는 그것이 죽어가는 사람의 헛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리반에서는...피곤해서 잠이 들었었습니다. 선생님 , 용서하십시오. 그렇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수많은 사람에게도 사실일 것이다!  복음 전파를 들은 사람들의 세계에서는 내 사도들이 가르쳤는데도 불구하고 영원한 심판자에게 네가 방금 말한 것과 같은 대답을 하는 일이 자주 있을 것이다.


"저는 그것이 헛소리인 줄로 생각했습니다...저는 '고단해서 잠들었었습니다.' ...저는 '고단해서 잠들었었습니다.' 하고 . 그리고 그들은 진리를 헛소리로 생각하기 때문에 진리로 인정하지 않는 일이 많을 것이고, 무익하고 일시적이고 죄되는 것이기도 한 너무나 많은 일로 피로하기 때문에 진리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지금 저희가 마땅히 들어야 할 말을 해 주셨으니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이야기해 주십시오...선생님의 베드로에게요. 그 다음에는 제가 사람들에게 말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선생님께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를 저는 모르구요, 예언서와 성경을 저는 설명할 줄 모르구요. 미래는...아이고! 저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제가 무엇을 전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선생님 저희들도 알게 해 주십시오...저희들은 선생님이 메시아이신 것을 알고, 또 그렇게 믿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 경우에는 나자렛에서 어떤 훌륭한 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선생님은 왜 저희들에게 선생님의 과거를 즉시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까?" 하고 바르톨로메오가 말한다

 

"네 믿음과 네 정신의 밝은 정도를 시험해 보려고 그랬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들에게 말하겠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과거를 우리가 말해 주겠다.  나는 목자들이 알지 못하는 것까지 말해 주겠다. 그리고 목자들은 그들이 본것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래서 너희들은 그리스도의 처음 시절을 알게 될 것이다. 들어라. 


은총의 때가 오자,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위하여 당신의 동정녀를 준비하셨다. 
어떻게 하느님께서 사탄이 그의 지워지지 않는 기호를 찍어 놓았던 곳에 계실수 없었는지는 너희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능력은 당신의 미래의 티없는 장막을 준비하시는 일을 하셨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 두 의인(성모님의 부모)에 의하여, 또 생식의 일반적인 규칙에는 어긋나게 아무런 티도없는 여자가 잉태되었다. 

내 할머니인 아론의 딸 안나의 늙은 태를 다시 젊어지게 한 태아의 육체 안에 그 영혼을 넣은 것은 누구였느냐?  레위, 당신은 모든 것을 전해 주는 일을 맡은 대천사를 보았으니, 그 대천사가 그랬다고 말할수 있어요.

 

왜냐하면 하느님의 힘은 언제나 성인들과 예언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가져다 준 승리자 대천사였고, 그와 부딪힌 사탄의 가장 큰 힘이 마치 마른 이끼처럼 부수어뜨리는 불굴의 대천사였으며, 그의 훌륭하고 명석한 지능으로 하느님의 명령을 빨리 지키도록 마련함으로써 총명은 하지만 악의가 있는 상대(사탄)의 계략을 빗나가게 한 총명한 대천사였다.

 
예언자들에게 말하기 위하여 내려왔었기 때문에 땅의 길은 벌써 알고 있던 예고자인 대천사는 기쁨의 함성을 올리며 영원한 여자 아기의 영혼인 하느님의 불에서 티없는 불씨를 받아서, 천사의 불꽃, 즉 그의 영적인 사랑의 불꽃통 속에 담아 가지고 세상에 내려와 어떤 집으로 어떤 태속으로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 세상은 여자 경배자를 가지게 되었고, 하느님께서는 그 순간부터 지구의 한 지점을 혐오감을 느끼지 않고 바라보실 수 있었다.  그리하여 어린아기, 하느님과 천사들의 사랑을 받고, 하느님께 바쳐지고, 부모에게서 거룩하게 사랑받은 아기가 태어났다.

 

'아벨은 양떼 가운데에서 맏배를 드렸다' 오! 정말로 영원한 아벨의 부모는 그들의 재산의 맏물을, 즉 그 보물을 주신 분께 그것을 드린 까닭에 죽음으로써 그들의 전재산을 하느님께 드릴줄을 알았던 것이다.'


내 어머니는 세 살부터 열 다섯살까지 성전의 아이였고, 당신의 사랑의 힘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가 오는 시기를 앞당기셨다.  잉태되시기 전부터 동정이고, 어두운 태속에서 동정이었고, 아기 시절에 울때에도 동정이었고, 걸음마를 배울 때에도 동정이었던 동정녀는 하느님께, 오직 하느님께만 속해 계셨다.  내 어머니는 하느님에게서 받은 신랑에게서 결혼식 후에도 처녀로 남아 있을 허락을 얻어내므로써 이스라엘의 율법을 초월하는 당신의 권리를 선언하셨다.


나자렛의 요셉은 의인이었다. 오직 그분에게만 하느님의 백합꽃이 맡겨질수 있었고, 또 그분만이 이 백합꽃을 차지하셨다. 영혼으로나 육체로나 천사와 같은 그분은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셨다. 

 

그 너머에 주의 계약의 궤가 있는 하늘의 불로 이루어진 방책을 넘는 일이 없이 부부로서의 온갖 애정을  다 쏟은 이 강한 사라의 깊이를 이해할 사람은 이 세상에 별로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의인이 원하기만 하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증명이 된다. 

 

그것은 원죄로 인하여 상처를 입은 영혼도 하느님의 딸의 품위로 올라가고, 그것을 기억하고 그리로 돌아갈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아버지께 대한 사랑으로 숭고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남편과 함께 살 때를 기다리면서 아직 자기 집에 있었는데, 하느님의 일을 통고하는 천사인 가브리엘이 다시 세상에 내려와 동정녀에게 어머니가 되라고 청하셨다.  가브리엘은 벌써 사제 즈가리야에게 선구자를 약속했었으나 즈가리야는 믿지 않았었다.  그러나 동정녀는 하느님의 뜻으로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다만 그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고상하게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고만 물었다.  그러니까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오 마리아여, 그대는 은총을 가득히 받았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대는 그대의 처녀성에 관해서도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시오. 그 아기가 야곱과 이스라엘의 모든 성조들과 예언자들에게 언약된 구세주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될 것이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참 아들일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힘으로 잉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예언된 바와 같이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니 그는 야곱이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될 것이고, 그의 참된 나라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언약을 지키기 위하여 그대의 순종을 기다리십니다.  이미 그리스도의 선구자는 그대의 사촌 언니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가 동의 하면 성령께서 그대에게 내려오실 것이며 그대에게서 태어날 아기는 하느님의 참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 마리아는 대답하였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이리하여 성령께서 당신 정배에게로 내려오셨고 당신이 첫번 포옹으로 당신 정배에게 당신의 빛을 주시어 그에게 가득차 있던 침묵과 겸손과 조심성과 사랑의 덕행을 완성하게 하셨다. 

 

그것은 마리아가 이제는 사랑과 순종과 떨어질 수 없게 된 지혜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며, 순결한 분이 나라고 하는 순종의 넓은 바다에 들어와서 가벼운 창처를 입는 불만도 맛보지 않고 어머니가 되는 기쁨을 맛본 것이다.  마리아는 눈같이 희었었는데, 이렇게 완전히 꽃이 되어 하느님께 바쳐진 것이다..."


"그렇지만 남편은요?" 하고 베드로가 놀라서 물었다.
"하느님의 도장이 마리아의 입술을 봉하였다. 그래서 요셉은 마리아가 친척 즈가리야의 집에서 돌아와서 남편의 눈에 임신한 것이 나타났을 때에야 비로소 그 놀라운 일을 알았다."


"그래 요셉은 어떻게 했습니까?"
"괴로워하였다...마리아도 괴로워하였고..."
"만일 나였더라면...."


"요나의 아들 시몬아, 요셉은 성인이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선물을 어디에 놓아 주시는지를 아신다...요셉은 극도로 괴로워하였고, 불의의 평판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지기로 하로 마리아를 버리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천사가 내려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시오.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하느의 아들이고, 그가 아기를 가진 것은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요.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시오.  예수가 구세주가 될것입니다' 하고"

 "요셉은 교육을 받았었습니까?" 하고 바르톨로메오가 묻는다.
"다윗의 후손으로서"
"그러면 '보라, 동정녀가 아기를 가지리니...' 하는 예언자의말을 기억하고 즉시 광명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렇다, 요셉은 광명을 얻었다. 그래서 시련뒤에 기쁨이 왔다..."


"만일 제가 그런 일을 당했더라면...."하고 시몬 베드로가 다시 말한다. "좋을 일은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아이고! 주님, 제가 아니었기에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저 같았으면, 말할 틈도 주지 않고 풀줄기처럼 꺾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만일 제가 살인자가 되지 않았다면 그 여자를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여러세기 전부터 이스라엘 전체가 성막에 대해서 가지는 것과 같은 두려움을..."


"모세도 하느님을 두려워하였다. 그런데도 모세는 구조되고 산위에서 하느님과 같이 머물러 있었다...그러므로 요셉은 아내의 거룩한 집에 가서 살면서 동정녀와 장차 태어날 아기의 필요한 일들을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칙령이 내렸을 때 마리아와 함께 조상의 땅으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의 문이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 있으므로 베들레헴은 그들을 물리쳤다.  이제는 당신들이 말할 차례요."


"나는 저녁때쯤에 나귀새끼를 타고 가는 젊고 낯에 웃음을 띤 여자를 만났습니다.  한 남자가 같이 가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양젖을 청하고 말을 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는대로 말해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밤이 되었는데..환한 빛이 나타나서...우리들은 나갔지요....그리고 레위는 양목장 근처에서 천사를 보았습니다.

천사는 '구세주가 나셨다'고 말했습니다. 때는 한밤중이었고, 하늘에는 별이 총총 박혀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그때 기억을 하면서 지금도 운다) 그리고 천사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아기에게 경배하여라. 아기는 외양간 구유안에 두 짐승 사이에 누워있다...너희는 초라한 포대기에 싸인 갓난 아기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요. 아이고! 그 천사는 이 말을 할 때에 어떻게 빛났는지 모릅니다!...레위 자네 생각나나? 천사가 구세주의 이름을 말하려고 몸을 숙인 다음 '그 아기가 주 그리스도이시다' 하고 말할 때 그 날개에서 어떻게나 많은 불꽃이 튀어 나왔는지 말이야?"


"아이고! 생각나구 말구요! 그리고 수천명의 목소리는어떠했구요? 오! ...하늘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착한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 평화!' 하구요. 그 음악은 여기 있습니다.  여기에요. 그리고 그 음악은 그것을 들을 때마다 저를 하늘로 데려 갑니다" 그러면서 레위는 넔을 잃은 얼굴을 쳐드는데, 얼굴에는 눈물 한 방울이 반짝인다


"그래서 저희는 갔습니다." 하고 이사악이 말한다.  "짐싣는 가축처럼 잔뜩 짊어지고, 결혼식에 가는 것처럼 기쁘게. 그러다가...조그마한 목소리와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도무지 몰랐습니다.  저희들은 아주 어렸던 레위를 밀면서 들여다보라고 했구요.  그렇게도 순수함 앞에서 저희들은 문둥병자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가 귀를 기울여 들었는데, 동시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어린양과 같은 목소리로 자꾸만 같은 말을 하는 바람에 엘리야의 양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요셉이 외양간 입구에 와서 저희를 들어가게 했습니다....아이고!  선생님은 그때 얼마나 작고 예뻤는지!  콕콕 찌르는 마초 위에 놓인 살색 장미꽃 봉오리 같았습니다...그리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가 드린 따뜻한 양가죽 속에서 그리고 저희가 짜서 드린 양젖을 먹고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선생님의 첫번 식사였지요...아이고!  ...그리고 저희는 아기에게 입맞춤을 했지요...아기에게서도 편도와 쟈스민 향내가 났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아기를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ㅡ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에서ㅡ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