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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가나안 여인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08 조회수508 추천수5 반대(0) 신고
21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마태 15,21-28)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살아 계신 동안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시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12사도들을 파견하실 때에도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만 가도록 말씀하셨읍니다.(마태 10,5)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기 전 그리스인들이 제자들을 통하여 예수님을 뵙기를 청한 적이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청에 가타 부타 말씀을 않하시고 자신의 수난에 대하여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들을 떠나 몸을 숨기 십니다. (요한 20-36)
나중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루카 24,47)고 말씀을 하신 것으로도 보아 유대인 외의 민족들에게는 당신께서 부활 하신 후에 제자들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시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였나 봅니다. 
 
그런데 침묵하시던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청원에 마침내 응답해 주십니다. 
이 복음을 읽고 그 가나안 여인에게는 믿음 이전에 먼저 간절한 소원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예수님께 구원을 청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예수님도 그것을 알아차리셨을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셨지만, 가나안 여인의 모습에서 소원의 간절함과 끈기와 겸손한 자세도 발견합니다.
 
 
 
 
 
저희의 숨은 마음 속 까지 아시는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저희를 죄 가운데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하느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시여, 저희 죄인들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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