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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중심의 삶" --- 2007.8.9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09 조회수751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수촐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8.9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민수20,1-13 마태16,13-23

                                                      
 
 
"하느님 중심의 삶"
 


“하느님은 나의 힘이시오
  나의 노래이시며
  나를 구원하셨나이다.”(이사12,3).

우리 인생의 유일한 목적은 창조주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의 뜻 따라 살아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여 우리의 삶은 하느님의 선물이자 과제입니다.
 
평생 하느님을 찾는 여정 중에
‘참 내’가 되어야하는 과제를 부여 받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예나 이제나 이런 삶의 원리는 똑 같습니다.
 
결코 함부로 되는대로 자포자기의 삶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1독서의 민수기에서 보다시피,
모세의 인도 하에 광야 여정 중의 이스라엘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의 인도 하에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 중에 있는 복음의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입니다.
 
모두가 우리의 인생 여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성자 그리스도 예수님의 인도 하에
성령 안에서 성부 하느님을 찾아가는 우리 삶의 여정입니다.

매일의 은혜로운 미사가
하루 광야 여정의 이정표가 되어
하루의 앞길을 환히 밝혀줍니다.
 
그러나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여정입니다.
 
하느님 비전을 잃어버리면
저절로 현세의 육적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고 쏟아지는 불평불만입니다.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
  여기는 곡식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자랄 곳이 못되오.
  마실 물도 없소,”

이스라엘 공동체의 원망과 불평에
믿음으로 대처하지 못한 모세와 아론은
주님으로부터 준엄한 경고를 받습니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모세와 이스라엘 공동체가
약속의 땅으로의 진입이 좌절된 실패 광야 여정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복음의 베드로 역시 실패 여정임은 똑같습니다.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라는 멋진 고백으로 주님을 감동시켜 무한한 축복의 약속을 받은 베드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을 차단하려다
순간 졸지에 사탄으로 전락되고 주님의 준열한 꾸중을 듣습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실패를 통해 배워가는 인생입니다.
 
주님의 이 질책 말씀 평생 베드로의 삶을 바로 잡아 주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할 때 바로 사탄이요,
우리 모두의 가능성입니다.

오늘도
성령 안에서
성자 그리스도 예수님의 인도 하에
성부 하느님만을 찾고
그분의 일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이 미사 중에 주님의 자비를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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