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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시간, 사람의 시간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0 조회수649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시간은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사악을 낳은 나이는 100세였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영도자가 된 나이는 80세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찾아가는 시간은 40년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의 민족을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린 시간은 수 백년,

그러나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신 햇수는 33년,

공생애 기간은 단 3년,

예수님께서 수 천년동안 죄악과 죽음에 머물던 인간의 구원을 완성하신 시간은 단 3일 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기다렸던 메시아는 자신의 민족을 탄압하던 국가로부터의 영원한 해방과,  낙토를 일구어 줄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은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죄인들과 함께 하시며, 정치나 종교의 지도자 같은 것에는 관심조차 없으셨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가게 될 것을 알면서도 굳이 예루살렘행을 고집하였습니다.

위기를 피하여 더 많은 교회를 세우며, 선교활동을 할 수도 있었을 터인데.. 라는 생각은 사람의 시간 관념일 뿐입니다.

 

하느님께서 그 광대한 우주 만물을 단 6일 동안 창조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단 3년의 공생애와, 단 3일에 모든 것을 회복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위대한 일은 아주 많은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들의 시간 관념일 뿐입니다.

하느님은 아주 짧은 시간에라도 모든 일을 다 이루실 신비의 능력과 권능을 가지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07년 8월 10일 11시 52분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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