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바람 부는날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2 조회수539 추천수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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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부는날"
        

        임의 입김에 그리움씻는 빗방울만 질금질금 줄을잇는다
        섯달 시린 기운이 살갓 외이던 그밤 문틈 스미던 황소바람에 천장 무너질 걱정보다 등잔 불 꺼져 엄마 바느질 방해할까 근심이 먼저였지요
        봄 바람 살랑살랑 앙가슴 파고들때 울 엄마 이삐보시는 저 매화꽃 다 질까 조바심이 두손만 만지작 만지작 병풍에 매화 그득하고 푸른 그늘 제 향기라도 먼끝 명운을 다한 나무는 잎도 향기도 못내는구나
        임 그리는 이마음 훈짐 밀고오는 대찬 바람이 청청한 잎 잘못지워 불같은 가슴은 태우지도 못하고 전설의 끝말만 이어질까 조려드는 마음 두눈 꼭 감으면 살랑이는 바람은 어디서 오는지 내려누르는 가슴이 그냥 짠 합니다
        이 바람 먼저 보내시고 어디쯤 오시나요 어머니 ! . . .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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