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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미니까 자매님의 기도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2 조회수631 추천수7 반대(0) 신고

도미니까 자매님의 언니 까리따스님께서 많이 회복되시어 퇴원하셨습니다.

위독하셨던 까리따스님의 병세가 기적적으로 좋아지신 것은 많은 분들의 사랑어린 기도덕분이기도 하지만, 특히 도미니까 자매님의 정성어린 기도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더 잘 들어주실 것 같기 때문입니다.

도미니까 자매님은 비행기에서 내린 지친 몸으로 하루는 꼬박 잠을 못자고 지새우고 며칠뒤에 서울대학 병원의 옆에 있는 동성고등학교에서 언니를 위해 철야를 하면서 봉헌하셨습니다.

 "벗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고 우리의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내어주는 헌신적인 사랑이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까리따스 언니께서도 동생 도미니까님이 옆에 있으면 마음이 더 안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매님께서 주신 누룽지를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도미니까 자매님께 드렸더니 언니에게 끓여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식당에서 밥을 하다가 그냥 생기는 누룽지인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 새벽미사에서 그 자매님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자매님이 손수 사랑으로 누룽지를 만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으로 만든 누룽지를 통해서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믿는 우리들은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더우기 제가 놀라운 것은 도미니까 자매님이 가녀린 몸인데도, 연일 무리한 일정일텐데도 얼굴이 환하다는 것입니다. LA보다 무덥고 찌는 날씨와 불편한 환경속에서도 얼굴이 환하고 빛나는 것은 오랫만에 고국에 와서 좋은 면도 있겠지만, 자신을 내어주는 삶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있기 때문이지않나 싶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감동하셔서 도미니까 자매님의 언니 까리따스 자매님을 낫게 해주신 것처럼 저희도 가족안에서, 이웃안에서 배려하고 섬기는 사랑을 실천하여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속에서도 주님께 신뢰하고 희망과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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