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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 그리고 영원한 삶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5 조회수567 추천수6 반대(0) 신고
 

“믿음 그리고 영원한 삶”


믿음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질을 선사한다.

새로운 질의 삶은 ‘영원한 삶’이라고 한다.


영원한 삶이란

시간과 영원이 함께 만나고,


하느님과 인간이 서로 하나가 되는

순간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에

매이는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행복의 본질적인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자신을

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예속시킨다.


믿음 안에서

나는 관계의 차원을 초월하고,


하느님이 살아계시는 침묵의 영역을

내 안에서 발견 한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세상으로 건너가시고

우리를 이 건너감으로 초대하신다.


우리는 하느님의 세상으로 건너간다.


그런데 하느님의 세상은

우리가 죽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지금 이곳에서 이 세상을 떠나,

 

우리 영혼 안에 있는

하느님의 내적인 세상으로

고요와 침묵의 내적인 영역으로 들어간다.


내 안에 있는 이 고요의 영역은

이 세상의 힘과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그 곳에서 나는 완전히 자유롭다.


그곳에서 나는 온전히 나 자신이 된다.

그곳에서는 아무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그곳에서는 아무도 나에게 힘을 행사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복음에서

‘믿음은 자유를 향해 가는 길’이라고도 한다.


믿음 안에서

나는 나의 참된 존엄성을

이 세상에서 받지 않고 하느님에게서 받는다.


믿음은 

침묵의 내적인 영역에서,


가슴의 내적인 고향에서 파괴되지 않는

우리의 존엄성을 찾게 해준다.

                                  -믿음-

생활묵상 :                  안셀름 그륀 신부 지음


이 지상에 60억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의 삶이

한 결 같이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인종이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나라가 다르고, 자기가 종사하고 있는 직장이 다르고,

각기 자기에 맞는 재능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60억 명 중에 한사람이며

나의 고유성은 그들과 완전히 다르다.


나는 세상의 힘과 손길에

영향을 받고 살고 있지만,


그들 때문에 살고 있지 않고

나만의 고유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므로 

나는 그들에게서 완전히 자유로워야 한다.


나를 세상의 힘과 손길에서

자유롭게 나의 고유성을 지키려면

오직 믿음의 길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마태 1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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