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서산마루 초승달 제빛 한줌도 없으며 빌려 비추어도 제때 안 잊으니 우주 왕복선의 착오인가 임은 손톱 깎아 걸으셨나 엄지 검지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 당겼다 놓으면 누구 코 다칠까 나는 어쩌면 종아리 맞을거야 임의 창이 캄캄하면 별들 제 도망 가는 것이야 내 잘못 아니라 해도 독서 방해한 삯은 어 쩔 건데 ! . . .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