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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게 가르쳐 주소서! . . . . . [예수회 김영근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6 조회수987 추천수16 반대(0) 신고
 
 
 
 
 
   제삼 수련 장기 피정 중
 
   예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못  박힌 채로  
   십자가 위에서 유언을 하셨다.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아~ (사랑이 ~ 사랑이 ~ ) 목마르다.”(요한복음 19,25-30)

   이 말씀이 온 존재를 흔들며 울려왔다.
 

   핏줄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라  
   주님께서  맺어주시는 영적 가족!
   그리고 그 무엇으로도  아니고
   오직 사랑으로 보호되고 성장되어야 할 영적 가족!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아 ~ (사랑이 ~ 사랑이 ~ ) 목마르다."
 

   이 말씀이 내 온 존재를 뒤 흔드는 까닭은 무엇인가…?

   얼마 전 “새샘터 청소년 공동체"  집 뜰에 나무 몇 그루를 심었다.
   땅이 딱딱하고 척박하여 심어놓은 나무들의 성장이 영 시원치 않다.
 
   새순 돋는 것이 더디고
   이파리는 여느 것 보다 작고
   꽃은 피어  
   금새 시들었다.
 
   부드럽고 거름기 있는 흙으로  토양을  갈아주어야
   제대로  자랄 수 있다는 충고를  들었다.
 
   아!  땀을  흘려야겠구나...



   새샘터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되는...  한 녀석이
   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엄청...!
   방황하고  있다.
 
   나이는 열여섯인데,
 
   주변사람들의“관심 끌기!  사랑 구걸!”을 아주 고약하게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 가출,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 
 
   호적상 보호자는  큰아버지로  되어있다.
   큰아버지 역시 알코올 중독,
   큰 어머니 가출.


   이 녀석을 사랑하라굽쇼?
 
   당신의 살과 피를 내어주는 그 사랑 비법을 제게 가르쳐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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