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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빛의 자녀인 빛이라는 자아 존중감!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17 조회수586 추천수7 반대(0) 신고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을 잘하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행복하고, 내세에서도 영생을 얻는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모든 일에서 우선순위를 하느님께 두는 사람이다.

 

사랑과 우선순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이웃을 사랑하면 이웃에게 우선순위

 

를 둔다. 사랑은 나보다 다른 대상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나의 의견보다는 하느님의 의견을 먼저 따르고, 나의 의견 보다는 이웃의 의견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이기에 갖는 스트레스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욕심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욕심을 가진 인간이기에 남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쉽지가 않다.

 

비록 한 두번 남을 위한 삶을 산다고 하더라도 금방 본인에게 손해가 나거나

 

본인의 자존심이 상하면 대개 남에게 우선 순위를 두는 삶을 멈춘다.

 

그러기에 사랑은 어쩌면 보통 인간은 지속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신의 영역인지도 모른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거나,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면 사회적으로

 

능력있는 사람들은 많이 보아 왔는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 진정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기는 그렇게 쉬운 경우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인간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것도 지속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 성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을 비운 사람의 경우 가능한 것이다.

 

자신을 비우고, 빈 배가 되면 가능한 일이다.

 

다른 배가 와서 부딪혀도 빈배에게는 화를 내지 않는다.

 

비어있기 때문이다.

 

자기를 버리고 죽는 삶은 사는 사람은 하느님과 이웃에게 우선순위를 두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은 삶의 원칙이 남이 우선이다.

 

남의 의견, 남의 희망, 남의 주장, 남의 입장, 남의 목소리, 남의 처지, 남의 생각, 남

 

의 아이디어, 남의 건강, 남의 평화, 남의 기쁨, 남의 이야기... 등등 남의 삶과 관계

 

된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둔다. 

 

진정한 사랑은 바로 그런 것이다.

 

늘 자신보다 남의 목소리와 의견을 더 존중하는 사람이다.

 

특히, 생존경쟁이 가득한 세속사회에서는 더욱 힘든 일이다.

 

세속에서 남을 위한 삶을 산다는 것은 곧바로 잡아 먹히는 삶을 사는 것과 같다.

 

세상에는 사랑을 삶의 원칙으로 선택하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혹은 진정으로 사랑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남을 우선순위에 둔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조용히 따른다.

 

그것이 평화의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동시에 본인의 자긍심, 자아존중감도 잃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자아존중감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다무너져도 자아존중감을 가진 사람은 다시 일어선다.

 

자아 존중감 중에서 가장 중요한 생각은 우리가 빛이신 하느님의 자녀로

우리 역시 빛의 자녀, 빛이라는 생각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

나도 예수님처럼 빛이라는 생각이 최고의 자아 존중감이다.

 

어떤 실망 스런 일이 있더라도,

나는 빛의 자녀로 빛이라는 생각이,

우리의 이웃도 빛의 자녀라는 생각이,

부부도 서로 빛의 자녀라는 생각이, 

가족과 이웃과 만인이 하느님의 자녀로,

모두 빛의 자녀인 빛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다시 빛으로 부활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관계를 빛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인 "빛"이라는 자긍심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희망 속에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일어선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모든 일의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라도 자아존중감과 자신에 대한 긍지는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또 우리를 아무리 힘들게 하더라도

 

내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내가 빛의 자녀라는 

자아존중감과 자긍심은 언제나 간직해야 한다.

 

그것은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다시 부활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있을 때에 우리 삶은 다시 언젠가는 부활을 맞이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빛의 자녀인 빛이라는 신념을, 자긍심을 가질 때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 빛의 자녀인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 

만인에 대한 사랑, 이웃 사랑, 하느님에 대한 사랑도

한 가족처럼 일치된 마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스스로를 어떤 경우에도 가치있게 여기는 자아존중감은 하느님의 뜻과도 일치한다.

 

어미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이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렇게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자아존중감이고 자긍심이다.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인 "빛"이라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고

이를 단초로 이웃과 하느님께 긍정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바로 이웃 사랑, 하느님 사랑이다.

 

삶의 모든 것을 받아 들이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웃에게 예,

하느님에게 예"라고

대답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사랑이다.

 

이웃이 원하는대로 조용히 따르는 것 - 이웃에게 긍정적으로 응답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신을 빈배로 만들고, 자신을 버리는 길이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다.

 

그리고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조용히 따르는 것 - 이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다.

 

고요함과 침묵 속에서 하느님의 뜻과 표징을 찾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이다.

 

 

하느님은 늘 우리 곁에서 당신의 표징과 당신 뜻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잘 관조하는 것! 바로 이것이 하느님의 뜻과 표징을 찾는 길이다.

 

 

고요히 잘 보는 것! 이 속에서 하느님은 언제나 당신을 드러내신다.

 

 

빈 배로 살면서 빛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이웃 사랑과 하느님 사랑

 

그리고 자신에 대한 참된 사랑으로 이 생을 사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부부 간에도 서로 빈 배로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 속의 고요함(빈배)을 유지하면서,

언제나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인 "빛"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복을 빌어주는 것,

서로 상대방이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예"라고 받아 들이는 마음,

서로 당신 덕분이라고 감사해 하는 것,

이것이 지혜로운 부부들이 평생 해로하면서 가지는 마음 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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