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두려움의 체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20 조회수662 추천수4 반대(0) 신고
 

“두려움의 체험”


우리 인간은

항상 두려움을 체험하고 있다.


두려움은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게 됨으로써

비로소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불안과 당혹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게쎄마니 동산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기도하고 관상해보라.


그 분은 십자가에 처형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시며 전율하셨고,

그 순간 두려움에 땀을 비 오듯 흘리셨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하고자 하신다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루가 22. 41-44)


두려움을 느끼고,

마음이 흔들리며 전율하는 것이

곧 ‘거룩하다’는 의미이다.


예수님께서 체험하신 것은 거룩하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시야를 밝게 해주심으로써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게 하신다.


우리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분,

우리를 안전하게 품고 이끌어 주실 분을 발견하게 된다.

곧 주님이신 예수님을 향해 우리 자신을 활짝 열어놓는다.

                                      -로버트 파빙 지음-

생활묵상:


두려움!, 두려움!,

과연 두려움의 극단은 무엇일가?


두려움의 극단은 결국 죽음이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처형을 예감하시고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시어

아버지 하느님께 기도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체험이

곧, 거룩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삶에서

못 먹고, 헐벗은 삶을 비참하다 합니다.


그래서 이런 비참한 꼴을 당하지 않으려고

온갖 시기와 질투 그리고 극한 사항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태어나시면서 부터

‘비참’이라는 극한 사항을 맛보신 분이십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나선

사람들이면서도, 


막상 예수님처럼 되라고 하면

눈물을 흘리면서 되돌아서는

‘부자 청년’처럼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살면서

이런 기도를 수시로 바치게 됩니다.


“아버지!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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