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서 필사를 마치고...
작성자김학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21 조회수808 추천수15 반대(0) 신고

성서 필사를 마치고

"필사 내역"
공동번역서 신약성서(개정판) ; 2005,6,28 ~ 2006,3,30
구약성경 ; 2006,3,31 ~ 2007,8,15
(모나미 볼펜 ; 50 자루)

2005년 6월28일 예비신자 교리반의 숙제인 성서 필사로 시작 하였습니다.
컴퓨터 생활화로 글쓰기는 거의 하지 않았기에 남에게 보여 주기 싫을 정도로
악필 이었습니다.
신약성서 중간 정도 필사를 하고나니 글씨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원래 악필 이였기에, 어쨌든 성서 필사로 악필에서 벗어나게 된 것도 하나의 기쁨입니다.

신약성서 필사는 숙제로 시작 하다 보니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예비신자 교리반을 졸업하고 같은 해 12월 25일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는 본격적으로 성서  필사를 시작 하였습니다.
아침에 30 ~ 60분 일찍 출근, 점심 식사 후 30분+, 저녁 식사 후 약 1시간, 평균적으로 적게는 하루에 1시간에서 많게는 2시간 이상 가능하면 매일 필사를 했고,
때로는 출장 시에도 필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 손님이 있어 빠지는 경우에는 토요일 과 주일에 보충을 하였습니다.

왜! 필사를 묻는다면, 처음에는 무조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쓰고 싶어졌고,
나중에 빠지는 날에는 마음이 불편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간 나는 대로 쓰기 위해 작은 성서와 필사 노트를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항상 쓸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기회가 되어 필사를 했을 때의 기쁨은 해보지
않은 분은 잘 모르실 것입니다. )

늦은 나이(?)에 주님의 자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주님의 자비(용서)와 사랑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주님의 말씀인 성서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의 보고로 삶으로 실천해야 하는
마음의 양식인 것 같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어 죄스러움에 벗어 나지 못 합니다.
주님을 만날 그날까지 주님의 말씀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필사에 가장 큰 힘은 주님이고 필사를 시작하게 해주신 이상일 요셉 신부님,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준 나의 사랑하는 아내 조 혜정,
천주교 입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신 신심 깊은 장모님과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에게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 합니다.

"처음의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하겠습니다."

마음에 두고 싶은 주님의 말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2007년 8월 15일
김학준 가브리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