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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원의 부르심과 선택의 예복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22 조회수644 추천수8 반대(0) 신고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보려고 들어왔다가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고
 
‘ 친구여, 그대는 혼인 예복도 갖추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나 ’
 
하고 물으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하늘의 혼인잔치는
하느님의 아드님의 혼인잔치이다
 
우리는 흔히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신부로 표현하고 있다
 
복음에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고 한다
구원의 손님으로 부르심을 받지만
신부로서의 혼인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쫓겨 난다
 
누구나가 구원의 초대에 응하지만
구원에 선택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아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에페소서 1,4>
 
하느님의 심오한 뜻은
그리스도를 시켜 이루시려는 것으로
하느님께서 미리 계획해 두신 뜻이다
 
신랑에 적합한 신부는
그리스도의 예복을 입은 사람이다
그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그리스도의 혼인예복을 입은 사람이다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입혀셨기 때문이다
우리 능력으로 거룩하고 흠없는 신부로 갖추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하느님 은총의 능력으로
신랑에게 어울리는 신부가 되어 지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은 혼인예복은
그리스도 이외의 모든 것이다
어느 것으로도
신부를 거룩하고 흠없는 사람으로 입히지 못한다
 
하느님의 뜻을 거스리는 사람은
구원의 부르심으로 하느님 말씀에 초대는 되더라도
마지막에 가서는 선택 받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혼인예복은
겉으로 입는 것만을 말함이 아니다
거룩하고 흠없다 함은
내적으로도 그렇게 변화한 예복을 의미한다
 
외적의 변모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고
내적인 변화는 성령의 힘에 의지한다
 
육에는 육적인 몸이 있듯이
영에는 영적인 몸이 있다
영적인 몸이란
성령적인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몸을 말한다
 
성령에 의해
다시 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하느님의 뜻에 맞는
혼인예복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입을 수 있도록
그리스도와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런데도 하느님의 뜻에 반대하는 이는
그 혼인예복을 입지 못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자기 생각으로
세상의 말들에 더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진정 그는 하느님의 백성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하느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생명의 예복을 보여주신 것이다
 
하느님께서
사람 안으로 오신 것은
사람이 하느님의 능력으로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혼인예복을 입은 사람은
하느님께 순종하여 선택받게 되는 것이다
 
구원의 부르심은 모두 다 받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와 결합하는 사람만이 결국 선택을 입는다
 
신부는
성령과 함께
'오소서, 주 예수님' 하고
간절히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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