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진정한 화해는.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23 조회수653 추천수7 반대(0) 신고
 

♣ 진정한 화해는

   어느 한 쪽만의 화해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탕자의 이야기에서

아버지는 아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아무 것도 탓하지 않는다.


그는 아들을 잃어버린 것을 슬퍼한다.


그리고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밖을 내다보며

근심스러운 나날을 보낸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기도인 것입니다.


한편 아들은 스스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더 이상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버린다.


아들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시 아버지에게로 돌아온다.


이 때 잘못을 고백하는 참회의 눈물은

용서를 청하는 간절한 기도인 것입니다.


서로 화해하기 위해서는

양자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어느 한 쪽만의 화해로는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탕자의 비유에서도 나오듯이

아들은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쳤기에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인정할 때에

비로소 용서를 청할 수 있고 화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버리는 마음은

타인에 의해서 강제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 참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마음의 변화를 거친 다음에는

‘믿음’이 있어야한다.


믿음이란  

내 자신을 그분께 내 맡기는 것이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기쁘게 살기위한-

생활묵상 :                     김 정 수 신부 에세이

어떤 마음의 상처는

용서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운 용서를 거쳐

화해까지 이르러야만 진정한 용서기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용서는 일방적일 수 있지만

진정한 화해는 양자 서로 마음의 변화를 거쳐서,


욕한 사람이건 욕을 먹은 사람이건

진정한 참회와 자신의 성찰을 통하여,


죄의 뉘우침을 거처

‘탕자가 아버지에게 가는 것’처럼,


상처를 준 사람이

자기의 행위에 대한 잘못을 고백해야만

화해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골이 깊어진 분노는 자신을 위하여 일단 용서로 감싸야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진정한 용서는

화해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진정한 화해는

더 이상 ‘오, 갈 데가 없어진 탕자’처럼

발길을 아버지께로 돌리는 ‘실질적인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이 ‘실질적인 실천’은

진정한 참회와 반성의 눈물을 흘리는 기도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