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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집중력 / 이인주 신부님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24 조회수891 추천수10 반대(0) 신고
 
 
예수님의 집중력
 
예수님의 집중력은 대단하셨다. 물위를 걸으시나 했더니,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켜 놓으셨고, 죽은 사람을 살려 놓으시나 했더니, 당신 스스로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셔서 세상을 놀라게 했고, 끝으로 사람들이 영원히 사는 진리를 터득하게 하셨다.
 
이런 방법을 예수님은 세상을 아주 많이 살지 않고서도 터득하셨다. 그 터득인 깨달음의 힘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이것이 궁금하여 기도 안에서 찾아 나서 보았다. 그것은 집중력이 아닌가 싶다. 물론 굳센 믿음이 낳은 집중력이라고 느껴졌다.

사람은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다.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 근처에도 못가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왜 그럼 사람들은 천차만별일까?
 
물론 사람이 천편일률적이라면 사람 사는 맛이 별로 일 것이다. 그렇지만 너무 다양하여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도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우린 나름대로 여러 형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데, 그 아름다움 들 중에 으뜸은 최선을 다하고 거기에서 희열을 느낄 때일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이 높고 사명감과 사랑이 담긴 어떤 일이기에 밤샘을 해 가면서 까지 일을 하고 난 뒤, 고담줄론으로 시간을 뛰어 넘어 살 때 우린 어떤 방식으로든지 아주 큰 집중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집중력 속에 예수님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현현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린 기적이라고도 한다. 나는 그런 기적의 삶을 생을 살면서 얼마나 만나고 있는가? 헤헤 하고 웃겠지만 그래도 좀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믿음의 집중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봄이 좋을 듯싶다. 
 

“많은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을 한 가지 방향으로만 사용하고,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한다면 그들은 성공할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매달리는 단 한 가지 목표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이 한 말이다. 에디슨이 예수님을 얼마나 묵상했는가는 몰라도 그는 나름대로 집중력의 중요성을 깊게 깨달은 분이라고 본다.

이런 차원에서 우린 어떤 일을 정하면 그 일에 몰두, 몰입하는 사람이 되어야하고 나름대로 그 안에서 결과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단, 그때마다 우린 머리를 식힐 필요가 있고, 그 머리를 식히는 그 중요한 시간에 조금의 시간을 더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집중력에 집중력을 배가시키는 분을 만나는 시간이다. 토마스 에디슨 아냐 어떤 인물도 예수님의 집중력을 능가한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럼으로 쉼과 집중력 사이에서 그분을 꼭 만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이에 쉼의 진수와 집중력의 극치가 뭔가를 깨닫지 않겠는가 말이다.

“제대로 집중하면 6시간 걸릴 일을 30분 만에 끝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30분이면 끝낼 일을 6시간해도 끝내지 못한다.” 이는 아인슈타인이 한 이야기이다. 물론 모든 일을 빨리 하라는 것이 아니다.
 
집중을 하면 이렇게 손쉽고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더디게 하면서도 결과는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럼으로 어떤 공동체이든지 일이 잘 안되거나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함이 바로 집중력이다. 만에 하나 집중은 하기는 하는데 엉뚱한 곳에 몰입하고 있다면 그것은 결코 능률을 올릴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 어머니들은 아이들 학업성적에 집중 이상의 집중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반 돌아갈 심정이다. 그러나 아이의 성적이 왜 안 오르는가에 대해 얼마나 집중을 했으며, 자신은 아이에 대한 집중 플러스 얼마나 자신의 긍정적인 삶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가를 점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이것이 예수님의 집중적인 삶을 제대로 보며 살아가는 사람이고, 실제로 자신이 예수님의 믿음의 집중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된 상태라고 본다. 그런 상태에 이르면 아이도 사람인지라 엄마의 집중력에 감화되어서라도 집중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 안에서 변화는 오는 것이고 그 변화가 쌓이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믿을 수 있으면 믿고, 나를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믿음의 집중력 안으로 들어가라는 안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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