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죽음과 거룩한 빛의 길!

이 세상에서 예언자로,

혹은 사도로,

혹은 의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는 일이다.

아프카니스탄 사태를 보아도 알 수 있다.

그 죽음이 육신의 죽음이 아니더라도,

예언자와 사도의 역할은

이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빛 속에 들춰내는 작업을 해야할 소명이 있기에,

이 땅에 정의를 세우는 일을 해야 할 소명을

하느님으로부터 명받고 왔기에

그 길은 많은 사람의 비난과 고통을

감내해야 할 가시밭 길이 되는 것이다. 

예언자의 길은 반드시 십자가의 길인 것이다. 

이는 우리 선조들의 신앙의 역사를 보아도 그렇고,

동서 고금의 역사를 다 둘러 보아도 그렇다.

예수님의 삶도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던지는 얘기가

당신에게 십자가가 되어서 돌아 온다는 것을 몰랐겠는가?

모욕, 천대, 십자가 죽음과 같은

그 모든 반응을 당신은 미리 알고 계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신 것이다.

그것이 예언자에게 주어진 하느님 아버지의 명에 의한,

반드시 가야 할 길인 것이기에

용감히 가신 것이다.

그로 인해서 이 지구의 역사는, 그리고

이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는가? 

그로인해 이 세상은 얼마나 밝은 빛으로 바뀌었는가?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우리도 가야한다.

예언자의 길을 가야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계속해서 밝히는 빛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평화의 빛, 사랑의 빛을 밝히는 길을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자신을 죽이는 길이다. 자신의 고집,

자신의 주장, 자신의 욕심을 죽이는 길이다.

오직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전 존재로

오직 하느님의 사랑만을 추구하는 길인 것이다.

오직 남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오직 이웃과 원수를 사랑하는 길인 것이다.

자신의 욕심은 없고,

오직 이웃에게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오직 사랑할 뿐...

세례자 요한의 경우처럼 의로움의 길에는 반드시 죽음이 따른다.

무수히 많은 박해와 핍박, 그리고 고통이 따라오는 길이

의인의 길인 것이다.

이 길은 우리 힘만으로는 갈 수가 없다.

오직 하느님 아버지의 성령의 빛과 능력으로 가능한 일이다.

성령께서 도와 주시면 우리는 그 분의 능력에 힘입어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와 기쁨이 충만하게,

고통 중에서도 하느님을 찬미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용감히 갈 수 있는 것이다.

늘 기도하며...

늘 감사하며...

늘 기뻐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 길을 하느님께 맡기며

빛의 역할을 하다가  결국에는 빛의 나라로 가는 것이다.

빛의 나라에서 영원히 하느님을 찬미하며 

영원한 기쁨과 평화 속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이다.

순교자를 비롯한 의인들은 이미 하늘나라를 본 것이다.

영생을 누리는 하늘나라를 이미 믿음 속에서 본 것이다.

이미 하늘 나라를, 영원한 생명을 보았기에,

이 모든 세상 일들은 다 하잘 것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오직 하느님 만이, 하느님의 사랑 만이 영원하다는 것을 알고

하느님의 그 큰 사랑을 체험하고

이 세상에서도

하느님의 큰 사랑을 증거하다가 가신 것이다.

우리도 이 길을 용기있게 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 함께 해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하느님의 은총과 능력으로 의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제가 오직 사랑과 정의을 실천하는 길을 가게 하소서!

비록 그 길이 십자가의 길로 고통의 길일 지라도 용감히 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사회의 빛의 역할을 계속 수행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오직 남을 위한 삶, 이웃과 원수를 위한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이 모든 것은 저의 능력으로 불가능하오니

오직 당신 성령의 능력으로 이 십자가의 길을 겸손히 가게 하소서!

예수님을 따라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사도의 길,

의로움의 길을 용맹히 가게 하소서!

어떤 고통과 환난과 모욕과 핍박 속에서도

언제나 당신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여,

용감하고 당당하게  그 길을  갈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소서.

늘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을 모시고,

늘 우리 앞뒤 상하 좌우 앙쪽 옆에

예수님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음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세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대하든 간에

저는 오직 당신 사랑 만을 증거하게 하소서! 

저는 오직 당신 만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는 오직 사랑 만을 선택하게 하소서!

저는 오직 정의 만을 선택하게 하소서!

저는 오직 진실 만을 선택하게 하소서!

저는 오직 당신 정의를 증거하는 자 되게 하소서!

어떤 고통 속에서도 오직 하느님만을 바라보고

하느님 사랑의 길을 꿋꿋하게 가게 하소서!

하느님 사랑과 자비의 길을 당당하게 가게 하소서!

우리 모두를 사랑의 길, 거룩함의 길로 인도 하소서 

거룩한 빛의 길을 가게 인도하소서!

부족하오나, 당신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빛의 길을 가게 하소서!

큰 사랑의 길, 거룩한 빛의 길을 가게 하소서!

늘 임마누엘 하느님의 현존 속에 머물게 하소서!

늘 하느님의 사랑 속에 머물게  허락 하소서!

늘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증거하게 하소서!

늘 하느님의 거룩한 빛을 증거하게 하소서!

늘 성령의 빛을 받아서, 그 빛을 이웃에게 전하게 하소서! 

늘 만나는 모든 사람, 남을 위한 사랑의 삶을 살게 하소서!

부족하지만 당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늘 빛의 삶을 살게 허락하소서!

오직 남을 위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오직 남을 위한 삶을 살게 하소서!

매 순간 남을 위한 삶을 선택하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 때 우리가 자유로워 진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 때 우리가 행복해 진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 때 우리 영혼이 구원 받는 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 때 우리가 거룩한 빛으로 변모된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 때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오늘 하루 온전히 남을 위한 삶을 살게 하소서!

그래서 오늘 하루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만끽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오직 남을 위한 삶을 살게 하소서!

이 길이 영생을 얻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한 삶을 살도록 허락해 주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도록 모든 것을 맡기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아 당신이주시는 자유와 해방을 체험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오직 남을 위해 살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아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게 하소서!

남을 위한 삶을 살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