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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열처녀의 비유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8-31 조회수651 추천수5 반대(0) 신고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 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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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기는 하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저는 이런 궁금증이 있습니다.
열 처녀는 모두 신부인가? 아니면 들러리인가? 아니면 손님인가?
신랑 하나에 신부는 열명인가? - 이것은 유대인 풍습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저녁에 혼자 있는 시간이면 씨티에스 기독교 티브이를 짬짬이 볼 때가 있는데, 
목사님들이 구약이야기를 많이 하고, 하느님을 믿으면 하느님께서 믿는자들의 소망을,  뜻을 이루어 주신다는
설교를 봅니다. 열심히 믿으면 장수한다고도 합니다. ㅡㅡ;;; 
저도 한동안 복을 주시는 하느님께서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 우리 신자들에게도 복을 주시어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지만, 그 복은 세상이 주는 복과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나의 뜻을 구하기 보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나의 삶을 기쁨과 행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도 없고, 열심히 선교하는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나의 삶이 복음을 증거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어제 밤에 씨티에스 방송을 본 기억이 떠올라, 
저들이 어리석은 처녀는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인간의 뜻을 따라주기를 구합니다.
 
저도 가끔 제가 지금 복음 안에서 누리고 있는 이 행복이 깨질까 두렵습니다.
어느 순간 제가 교만에 빠져 하느님을 배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도 늘 깨어 있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지켜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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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하느님, 저희에게 늘 풍성한 복을 주시니 감사 합니다. 오늘도 이 복음안에서 맘껏 행복하고, 맘껏 기뻐하며 맘껏 사랑하는 하루가 되게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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