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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3 조회수962 추천수10 반대(0) 신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


어느 날 나는 길거리에서

그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젊은 학자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의례적인 인사를 하고 스치려 할 때,

그는 내게 자기 속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한계에 부딪친 것입니다.


자기가 연구하는 학문이

그로부터 요구하는 과제를 해결하기에는

자신의 재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한다는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을 그 때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에게 한계가 있었으며

자기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음을

인정해야하는 경험!


내가 풀 수 없는 속박,

나 스스로 벗어버릴 수 없는 부자유,

불안, 강박, 우울증이라는 무거운 삶의 짐,

나에 대한 집착에서 나온 허물,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상에 있는 이름 없는 고통들의 의미는 무엇인가?


여기서 하느님께서는

출애굽기에서 당신 백성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너희의 경계를 넓혀 주리라”(출애 34. 24)


이는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를 갖게 합니다.

아주 새롭고 무한한 하나의 차원이 열립니다.


그것은 곧 부활의 세계입니다!

“내가 너희 땅의 경계를 넓혀 주리라”


모든 세상 적 속박과 강제라는 좁은 땅이

전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예기치 않게 활짝 열리게 됩니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리는 게 보입니다.”(사도 7. 56)


이는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맨 처음으로 피를 흘린 순교자 스테파노가 외친 말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모든 경계선을 허물어 버립니다.

“내가 너희 땅의 경계를 넓혀 주리라”


경계가 무너지리라는 것을

굳게 믿으며 이를 바라고 살 때

나는 깊이를 더해가는 믿음 가운데서

이렇게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제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습니다.” (시편 31. 9)

                    -요한네스 부어스 지음-

생활묵상 :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여기 까지가 나의 한계임을 인정할 때

우리는 새로운 삶을 찾고, 새로운 길을 열어 가야합니다.


각자에게 알맞은 재능을 주셨기에

각자가 서로 다툴 것이 아니라,


남의 것에 미련을 갖지 말고

자기 것에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자기 것을 더욱 성숙시켜가면서 이웃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재능을 주셨을 때

너만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재능으로 너의 이웃과 함께

즐기며 살라고 하신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

매일 같이 각자에게 알맞은 한계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열어 가면서

새로운 부활의 삶을 매일 같이 느끼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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