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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4 조회수686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람은 하느님과 분리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과 분리되면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에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과의 일치는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부담이 될런지 모르지만
사람을 사랑하시어 사람 가운데로 오신
하느님에게는 권능이시며 자비인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셔서
사람 안으로 다가 오시는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것을
거창하거나 부담스러워 한다면
 
마귀처럼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는 것과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태초에 아담은 하느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뱀의 말을 받아 들임으로써 사탄을 허용했습니다
사람은 하느님과 일치하지 않고 뱀과의 일치를 이루면서
죄와 죽음 안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사람 가운데로 오시어
사탄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하느님과 사람 간의 일치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은 다시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지만
죄인으로서 뱀의 속박과 그 유혹에 일치되어
하느님과의 일치는
거창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과의 일치에 대해
마귀처럼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것입니다
 
성체성사적인 삶
자체가
일상 생활에 녹아 있다면
하느님과의 일치가
결코 거창하지도 부담스럽지도 못할 것이지만
 
뱀과의 접한 생활이 오래되어
자기 방어(무장)적인 가치관과 선입견으로
자기 마음이 완고해진 탓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며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여전히 옛 아담처럼 하느님을 멀리 한다면
뱀이 자기 몸을 휘감아 있는 상태와도 같은 것입니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시며
그리스도는 눈에 보이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주님을 예비한 영혼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는 언제나 자기 안에
'당신께서 나와 무슨 상관입니까' 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회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느님 나라가 그에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성체를
올바른 영혼과 마음으로 섬긴다면
하느님과의 일치에 대해
'주님의 신비'를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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