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의 선율을 노래하시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5 조회수610 추천수3 반대(0) 신고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율을 노래하시오!”


이냐시우스 성인은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위해 하나의 음률을,

하나의 삶의 선율을 마련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위한 하느님의 선율,

하느님의 노래는 어떤 것일 까요?


그분의 노래는

우리가 잠잠해질 때에만 들리는 법입니다.


하느님의 노래는

나를 위한 사랑의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선율을

들을 수 있기 위해서는,

 

가끔 혼자 있어야 하며

심지어 고통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나는 심한 병에 걸려 누어있던 때

그분의 선율을 유난히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음률, 삶의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한 합창대를, 한 심포니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각자는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부르는 선율과

자기의 선율이 어울리도록 마음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 조화로운 음률이 울려 나올 테니 까요.


가끔은 그 선율이

내가 전혀 들어보지 못한 멜로디처럼

불협화음처럼 들립니다.


하느님의 노래는 어떤 것일까?

여러분의 조화로운 사랑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노래가 여러분을 통해 울려 나옵니다.  

                              -요한네스 부어스 지음-

생활묵상: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 다른 점을 끌어안고 살 때,


하느님이 주신 각자의 고유성이

잘 어우러져서,

커다란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다 같이 똑 같다면,

아니 똑 같은 음을 낸다면

어찌 그것을 노래라 하겠습니까?


“내가 쓸모없다고 집어 버린 돌이

 가장 중요한 머릿돌이 되었다.”고 하신 것이

바로 우리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점, 저런 점이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판단하여

집어 버리지만,


나와 맞지 않았던 것들이

결국 우리들의 삶에서 조화를 이룬 것입니다.


그러니 맞지 않았던 그 성격을

끌어안고 내 생활의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