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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6 조회수1,081 추천수17 반대(0) 신고
 
2007년 9월 6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Do not be afraid;
from now on you will be catching men.”
(Lk.5.10)
 
제1독서 콜로새 1,9-14
복음 루카 5,1-11
 
서부 아일랜드의 폭스포드 양모 공장은 아일랜드의 자선 수녀회의 버나드 수녀가 세운 것으로 그 지역 전체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준 놀랍고도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사업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1907년 1월 23일. 이 양모공장에 그만 불이 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안타까움과 함께 큰 실망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요. 이렇게 일반 사람들도 큰 실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공장을 설립한 버나드 수녀는 얼마나 크게 실망을 했겠습니까?

아무튼 이러한 절망의 순간에 수녀님께서는 주님께 밤새 기도를 올렸다고 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모든 재난에는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실수까지도 모두 불타버렸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면 그 가운데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주님께서는 우리들 곁에서 그리고 우리의 수준에 맞춰서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무슨 걱정을 할까요?

유치원 선생님과 대학교 교수님을 떠올려 보세요.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요? 말투부터 다르지 않습니까? 바로 학생의 수준에 맞춰서 이야기하다보니 자신의 말투와 다른 말투를 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인간도 상대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를 사랑하셔서 연약한 인간의 몸을 취하신 것은 물론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받아들이신 주님께서는 어떨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라고 명령하십니다. 바로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일상 삶으로 다가오셔서 관여하시는 것이지요. 문제는 사람들이 일상 삶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을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베드로는 바다에 있어서는 전문가입니다. 따라서 목수 출신인 예수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곧바로 받아들이지요. 그리고 그 결과는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 수준에 맞게 일상 삶에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주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받아들인다면, 앞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버나드 수녀님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님처럼 나의 이웃에게도 같은 수준으로 다가가 주님의 사랑을 전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세상의 일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나만의 스토리 상자를 열어라(윤영돈)



누구나 주목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인생은 어차피 한 번밖에 없는 무대다. 인생의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만의 스토리 상자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안철수 씨는 안정된 직업인 의사를 포기하고 컴퓬터 의사가 된 우여곡절 끝에 미국 맥아피의 천만 불 인수제의를 거절하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갖게 된다. 작은 성취들이 쌓여서 스토리가 된다. 일단 만들어진 스토리는 재생산되고, 뒤바뀌며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이런 알라딘 요술 램프를 여는 주문은 단순히 '자신의 역사를 탐색하라.'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비전을 찾아가라.'이다. 사람들을 사로잡는 스토리를 작성하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칠흑 같은 밤에 등대와 같은 목표를 찾는다. 험난한 인생의 항로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이다. 처음부터 목표가 잘못되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

둘째, 현재 문제점을 파악한다. 기업 환경이 변하고 현대 사회의 복잡한 원인을 분석하여 명확하게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 파악은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이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셋째, 견인차의 역할을 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스토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토리가 없는 기업은 발전하지 못한다.

고객이 원치 않는 헛소리는 다 집어 치워야 한다. 고객들은 더 이상 헛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귀 기울이게 만드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남들과 같은 이야기로는 결코 뛰어난 이야기꾼이 되기 힘들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축구에서 골 결정력이 중요하듯 직장에서는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서 탐구하여 전문적인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

이제 당신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스토리를 써라. 현재의 질책이 아닌 미래의 협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고 그것으로 상대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거칠 것 없이 내달리는 열차처럼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나만의 스토리 상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Master, we have worked hard all night

and have caught nothing,
but at your command I will lower the nets.”

(Lk.5.5.)

 

 
Going Home- kenny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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