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빈배 / 조인영 신부님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6 조회수835 추천수11 반대(0) 신고
루카 5,1-11

우리의 베테랑 어부 베드로 사도는 밤새도록 낚시질을 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는 수모(!)를 겪으시고는 호숫가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그때 마침 예수님이 등장! 베드로의 ‘빈’배에 오르신다. 실패의 상징인 비어있는 배. 그리고는 사람들을 가르치신다. 실패의 결과물처럼 보이는 비어있는 배가 예수님의 수업에 좋은 도구가 된 셈이다. 
 

일상안에서 우리는 종종 실패나 어두움처럼 “보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보이는 것이지 실상 예수님께서 오시고 싶어하시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가? 예수님은 “더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쳐라’고 하신다. 우리의 베드로 사도가 그것을 밤새도록 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보고 보고 또 본 그곳을 다시금 더 깊이 바라보기를 초대하신다.
 
지겹기도 하고 지치기도 할 것이다. 그런 우리를 아시기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


“두려워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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