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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작은 마리아' [토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7 조회수78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영성체 하기 전에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 몸이다. ... 이는 내 피이다"
 
이렇게 말씀하는 분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빵과 포도주로 당신의 '육화'를 이루십니다.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성체성사 속에서
'말씀이 육화' 로 실체변화하여
매일 새롭게 다가 오십니다.
 
그리스도(말씀)께서
"이는 내 몸이다. 내 피이다" 라고 하셨다면
성체는 성령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육화' 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말씀' 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당신을 향해 존속케 하셨으니
성체가 올려 들어질 때마다
 
"이는 내 몸이다. 내 피이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으로 육화하여
사람 가운데로 오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성체성사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과 생명을 위해
수난을 겪으시며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십니다
 
사제의 손에 의해
성체가 올려질 때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드러납니다
 
주님의 육신이 열려지며
사랑과 생명의 은총이 흘러내립니다
 
십자가 아래에는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계십니다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살을 취하시고
십자가에서 조용히 죽어가는
그리스도의 희생제물을 받아 모십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성사는
성령의 힘으로
우리를 주님의 '시간' 속으로
이끌어 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육화 신비' 와
'파스카 신비' 가
하나의 성체성사 '시간' 안에서
거룩하게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같은
하느님의 '시간' 안으로
신비적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기가 마리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었고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성령에 의해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성체성사의 이 '시간'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육화와 파스카의 신비는
마찬가지로
성령의 힘으로 성취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체를 받아 모시는
우리 자신들에 대해서도
같으신 하나의 성령으로 인하여
성체가 되게 하십니다
 
영성체 전에는
성체에서 
그리스도의 육화와 파스카의 신비를 이루시고
 
영성체 후
우리 안으로 오신 성체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의 살을
'당신의 것'으로 취하시며
 
우리 자신의 십자가를 
'당신의 십자가'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우리 자신이 되는게 아니라
성체가 되는 것입니다
 
성체께서는
나(육화)의 살을 취하시고
 
내 안에서
나(십자가)의 육신을 열어
 
사람에게
사랑과 생명이신
그리스도
바로 자신을 내어 주십니다
 
성체가 된 몸은
'작은 마리아' 로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적인 육화와 파스카의
참된 실상이 되어 집니다
 
주님께서는
성체의 은총으로
끊임없이
우리와 함께 사랑으로 계시며
우리를 통해 행하십니다
 
성체가 된 사람은
입으로만
성모님을 통하지 (닮는다 하지) 않고
 
성모님의 눈길 아래에서
참된 '작은 마리아' 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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