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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녁묵상] 사랑을 위해선 편협을 버려라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07 조회수573 추천수6 반대(0) 신고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을 위해선 편협을 버려라 인간의 삶에 제일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는 반면 사람들은 사랑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또 사랑이 정말 무엇인지에 대해선 크게 알려고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깨달음에서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떤 욕망의 대상을 놓고 사랑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곧잘 답을 합니다. 흔히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는 것, 또는 봉사를 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사랑을 하기 위한 행위일 뿐이지 그것이 사랑의 전부라고 할 순 없습니다. 사랑을 하기 위해선 욕망, 편견, 기억, 예측, 편협한 시각을 버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이 우리 안에 내재되면 봉사도 수고를 하지 않는 봉사를 바라게 되고 봉사를 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는 욕망에 빠져 명예를 쫒게 됨으로 결과적으로 자신에 대한 충족감으로 빠져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감수성의 산물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온갖 형태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되면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억지의 행동을 취해야 하는 일도 발생되고 때로는 자신의 이상까지 제지당하고 자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사랑의 경험을 처음하게 되는 사람은 그 감수성에 빠져 끌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비참함을 보면서 만약 내가 저 상태가 된다면 어쩔까 하는 공포를 느끼면서 그것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자신에 대한 방어벽이 무너지고 자신을 보호하던 보호벽이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기분을 들뜨게 합니다. 왜냐하면 진실한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자아의 죽음이 다가오고 그 자아의 죽음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침착함과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자신이 편협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부드러움을 찾을 때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것을 바라보고 감탄하고 많은 것을 관찰하면서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싫은 것은 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일어나고 좋은 것은 가지려고 집착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집착은 고통을 주기만 했지 자신에게 더한 발전을 주지 못한 무익함이었고 부자유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편협을 떨쳐버리십시오. 자신 안에 있는 편협을 떨쳐버리게 될 때 마음의 감수성과 민감한 반응성이 살아나고 앞을 내다보고 사려를 분별하는 통찰력이 생기며 비로소 사랑에 대한 시야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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