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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0 조회수674 추천수4 반대(0) 신고

사람을 위한 안식일! 

 

우리는 살아 가면서 종종 목적과 수단을 잊어 먹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 우선 순위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지난 번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참 일은 열심히 하는데

 

왜 하는지, 무엇 때문에 하는지를 잊어 먹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다 보면 그 일에 파묻혀 궁극적인 일의 목적을 잃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겠다. 늘 목적을 새기고 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이야기하는 안식일은

 

문화의 하나라고 하겠다.

 

 

문화란 그 정의도  수십가지가 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겠다.

 

사람이 모여 살면서 공통의 규범이나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 사회를 유지해 나가는 종합적인 삶의 방식을 문화라고 본다면,

이 세상에 문화 아닌 것이 어디 있겠는가? 

 

모든 단어에 붙일 수 있는 것이 문화라고 하겠다.

 

술 문화, 음식 문화, 주거 문화, 의류 문화, 세계 문화, 한국 문화, 도자기 문화,

방송 문화, 한류 문화, 전통 문화, 외래 문화, 현대 문화, 일본 문화, 미국 문화,

프랑스 문화, 생명 문화.....

  

그런데, 이 모든 문화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유념하지 않는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규칙이나 규범에 파묻혀 인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현대에도 우리는 이런 현상을 종종 본다.

 

무슨 행사다, 무슨 식이다, 무슨 의례다 하면 그 행사에 촛점이 맞추어지다보니

정작 중요한 사람은 소홀히 취급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는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노력,

사람이 가진 재능을 살리는 작업이 교육이라 할진대

실제 삶에서는 별로 도움도 되지 않고 활용하지도 않는 지식을 주입하고,

경쟁 구도의 제도 속에서 젊은이들이 질식하게 되는 현상을 보게 된다.

 

 

진정 사람이 모든 문화에서 주인임을 다시금 알아야 할 것이다.

 

 

진정 사람이 모든 날들, 모든 요일의 주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늘 나라와 그 의를  최우선적으로 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궁극적인 목적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무엇이 최우선 순위인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간직해야 할 것이다.

 

 

하느님이 당신 아들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구원하려고한 대상이

바로 사람이니

하느님은 또 얼마나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가?

 

 

그러니 그 사람이 누구건,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

이것이 하느님의 가르침인

사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될 것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을 VIP로 대하는 것,

 

바로 이것이 무엇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예수님의 사람 존중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될 것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처럼 VIP로 다가오는 날,

우리의 삶도 부활의 삶이 될 것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형제 자매로 보이는 날이야 말로 

진정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 부활한 날이 될 것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삶이

얼마나 좋고, 기쁘고, 아름다운지

그 축복된 만남을 늘 생각해 보라!

 

만나는 형제 자매들이 오손도손

친교하고, 사랑하며 사는 날,

바로 그 날이

예수님이 부활하는 날,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과 일치하여 사는 날이 될 것이다.

그 날을 생각해 보자!

그 좋은 생각을 해보자!

곧 그 날이 올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사람들이다. 

이 불완전한 사람들이 주고 받는 상처로 인해

우리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만 소중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늘나라를 가려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려면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해서는 안된다.

내가 상처를 받아 싫어하는 사람, 내가 준 상처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사랑해야, 소중히 여겨야 하늘나라를 갈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

우리가 거룩함을 지향하지만, 완전함을 지향하지만,

많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것이 사실 아니겠는가?

 

불완전한 사람들이기에

더욱 측은하고 소중히 여겼던 사람들이

바로 역사 속의 성인들이 아니겠는가?

 

스테파노 성인처럼 그 분들도 예수님 가르침때문에

자신을  죽이는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죽음까지 안겨준 사람들,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결국 만나는 모든 인간 사랑, 만나는 모든 인간 존중의 정신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라고 할 때,

예수님은 인권 운동가라고 하겠다.

 

인간 존중, 인권 존중, 인격 존중, 생명 존중의 가르침을 볼 때

예수님은 휴머니스트요, 환경 운동가라고도 하겠다.

 

그러니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만인의 벗으로 살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니 만물의 벗으로 살게 된다고 하겠다. 

 

온 우주 만물의 벗!

 

 

온 우주 생명의 벗으로 살게 되는 것이리라.

 

 

주변 이웃을 한번 다시금 보자!

 

 

그들이 바로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생명들인 것을...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는 것은

 

바로 인간이 가장 소중한 하느님의 자녀임을 알려 주는 것임을...

 

모든 인간을 대할 때 그들이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생명임을 다시금 상기하자!

 

 

만나는 모든 인간을 소중히 대하는 것!

 

비록 나에게 상처 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스테파노 성인처럼...

 

그 만남이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을 실천 할 기회라는 것을 알자! 

 

왜 원수도 사랑해야 하느냐?

 

영생을 얻기 위해서! 

 

하느님의 자비를 전해 영생을 얻기 위해서이다.

 

솔직히 영생을 얻는 일이 아니라면,

굳이 엄청난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원수를 사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불완전한 인간이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일도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으며,

상처를 준 원수를 사랑하는 일도 솔직히 얘기하면 불완전한 인간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하늘나라를 갈 수 있다는 것을

예수님으로부터 배웠기에

예수님처럼 내게 상처 준 사람을 포함하여

만나는 모든 인간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열심히 사랑하며, 모든 인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 안식일 가르침의 의미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좋은 생각을 마음에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 마음 속의 인간 존중이라는 좋은 생각을 잘 키워 나가야 겠다.

 

사랑하다, 사랑하다, 또 사랑하기가 힘들더라도,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생각으로 돌아가야겠다. 

 

만나는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도록...

 

온 우주 생명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으로 드러내 주어야 하겠다.

 

하느님은 당신의 자비를 전하는 사람을 좋아 하시고,

엄청난 축복을 내려 주신다.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하느님의 자비로 온 우주를 포용하는 

 

마음을 먹어야겠다.  

 

 

하루 하루 살아 갈수록 마음의 자비가, 하느님의 자비가 

날마다 커지는 모습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야 겠다.

 

하느님의 큰 사랑으로  오늘도 만나는 모든 이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겠다.

 

바다처럼... 우주처럼...  하느님 아버지가 창조하신 모든 만물의 벗이 되자.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늘 생각하자!

 

그러나, 스트레스는 받지 않도록 지혜롭게...

 

 어떻게 하면 지혜로와 질 수가 있는가?

 

지혜는 늘 지혜를 생각하고,

참으로 지혜로운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즉, 이처럼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하면 지혜로워진다.

 

늘 참으로 지혜로운 나의 모습을 생각하고,

늘 만나는 모든 이웃을 소중히 여기는 생각을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인간 존중의 삶, 인간 사랑의 삶,

참으로 복된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우리 힘으로는 어려우나,

하느님의 자비로 인하여,

우리도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만인의형제,

거룩한 삶,

부족하지만, 

또 다른,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성인을 향한 삶을 매일 매일 살아가는 것이다.

 

빛으로서...

 

영원한 빛을 향해...

 

 

주님!

제가 오늘도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저의 사랑이 아닌

당신의 사랑으로

모두를 소중하게 대하게 하소서!

당신이 안식일 날

형식적인 규정 대신에

인간 사랑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람을 소중히 대하신 모습을 본 받아

저희도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하고 친절하게 

대하게 하소서!

동시에 부족한 저희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분별력과 지혜를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매일 매일 저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자비를 

전하는 기쁨을 누릴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소서!

저희 힘으로는 불가능 하오나,

당신 성령의 능력과 은총으로 가능하오니

저희가 진실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하느님!

우리가 매일 매일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은총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래서 당신에게 기쁨을 드리는 삶이 되도록 ,

우리가 모든 이웃에게 복을 주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모든 만남이 축복이 되게 하소서!

내게 상처 준 이웃에게도 복을 빌어주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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