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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크랩]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 독일
작성자최익곤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0 조회수664 추천수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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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크라코우에서 30분정도 버스를 타고가면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가 나온다.
원래 이름은 머머머앵인가 그런데 히틀러가 독일식으로 바꾼 지명이라고 한다.

폴란드에 유태인수용소를 둔 이유는 여기가 유태인들 끌어모으기가 젤 조앗다고 한다.
수용소는 전부 3개인데 2,3수용소는 독일군이 도망가면서 다 불태웠고 1수용소만 남았다.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유태인 600만명을 죽였는데 그중에 150만이 이곳 1수용소에서 죽었다. 


입구에 전시관이 있다. 무서운 사진도 많고 분위기가 벌써 엄숙하다.
가이드가 웃지말라고 했는데 이건 뭐 웃을래야 웃을 수 없는 분위기...



아주 평화롭기만한 조용한 이곳에서 닥치는대로 인간을 죽였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일단 첫인상은 서대문형무소처럼 흉흉하긴 커녕 나무도 많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수용소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건대 교정 다 합친거보다 컸다.



여기가 입구. 입구에는 '일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는 엉뚱한 문구가 붙어있다.
일하다가 죽으면 자유로와 진다는 - 기만적인 글...
여기 들어오는 심정이 어땠을까.



수용소 막사. 원래는 1층이었는데 유태인들 족쳐서 전부 2층으로 전부 올렸다고 한다.
들어오자마자 80%는 가스실로 직행. 나머지 20%가 여기서 뼈빠지게 일하다가 죽었다. 



아 분위기 너무 조용하고 사람도 하나도 없다. 직접 가보면 아주 우울하다.



요놈이 바로 신경가스. 생체실험을 통해 얻어낸 데이타로 만들었다. 이거 한캔이면 200명 이상이 죽는다. 영화처럼 에프킬라처럼 나오는게 아니라 이렇게 알약을 쏟아내면 그때부터 20분이상 공기와 반응하면서 천천히 가스를 내뿜는다고 한다.



쓰고남은 캔들이쌓여있다... 이씨 짱난다. 무섭고 우울하고 암튼 기분 착 가라앉는다.



이건 가스실로 밀어넣기 직전에 전부 삭발시키고 남은 머리카락이다. 끔찍하다.
에휴~  가공해서 천도 짜고 별짓 다했단다.



이건 유태인들중 장애인 도구들. 유태인들이 부자라서 이런거 다 잘 하고 다녔단다.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에 맡긴 가방들. 돌려받는다고 속이고 가방에 이름을 적게했다.
이름 생년월일이 빼곡히 적혀있다. 저거 적고 목욕하러 들어가면 그대로 질식사.



그 외에도 신발, 옷가지 등등 버리지 않고 막사 안에다가 이렇게 전시해 놓았다.



죽은 유태인들 영정이 주루룩 걸려있다.
처음엔 저렇게 일일이 사진도 찍고 수용하다가 나중에 감당이 안되게 몰려들자 그냥 바로바로 죽였다고 한다.

가스실행을 피한 유태인들은 막노동 아니면 생체실험으로 100% 다 죽었다.
막노동은 오래 버티면 6개월... 3개월 정도 되면 거의다 영양실조 과로로 다 죽었다.
마지막에 소련군이 아우슈비츠를 해방시켰을 때는 그때 막 들어온 유태인 몇 명만 구조됐단다.



이 건물은 멩겔레박사인가 뭔가하는놈이 생체실험을 하던 건물. 그래서 창문을 막아놨다.
일본이나 독일이나 인간 목숨을 맘대로 취급하게 되면 꼭 생체실험이 하고 싶어지나 보다.



여기는 나찌의 지하감옥 건물. 이방은 입구에 사무실.히틀러 초상화가 아직도 걸려 있다.



으악~ 여기는 지하감옥. 이 방은 굶겨죽이는 방이다.
벽에 성모마리아랑 십자가가 손톰으로 새겨져 있다.
이방 옆에는 고문실, 사형실이 그대로 다 있다. 에이씨.



감옥건물 옆에는 즉결처형 벽이있다.
맘에 안들면 바로 데리고나와서 이 벽에다 대고 쏴죽엿다고 한다.
수 많은 꽃이 바쳐져 있고 사람들이 묵념을 하고 있었다.



수용소에서 나와 가스실로 가는 길.... 감시탑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철조망에는 고압전류가 흐르고 2중으로 설치돼 있어서 도망은 꿈도 못 꾼다.



왼쪽 교수대는 패망 후 형무소장을 처형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시골에 도망가 있다가 붙잡혀 와서 이곳에서 목 매달아 죽였다.
오른 쪽은 희생자 위령비. 그릇 안의 회색가루는 사람 태우고 남은 재다.....



휴 여기가 바로 가스실........
위 오른쪽의 검은 구멍이 가스알약을 쏟아붓는 구멍이다.
저런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고 윗층에서 캔을 따서 가스알약을 쏟아 부었다.
20분간 가스화  되는 동안 벽을 긁으면서 비명을 지르며 한번에 200명씩 죽었다.



가스실을 빙 둘러서 쳐져있는 전열선. 가스가 더 잘 뿜어지라고 설치했다.
나중에 지은 2,3수용소는 아예 지하에 가스실을 지어서 가스가 더욱 잘 뿜어졌단다.



가장 끔찍한건 가스실 옆방에 있는 시체소각실.
돌덩이 안쪽에 시체 5구씩 쌓고 돌덩이를 밀어서 소각로에 시체를 투입하는 방식이다.

휴~ 이게 다 뭐야 ?
정말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거지.
이런 살인공장이 지구상에 존재하다니....
이런 대규모 살인 시스템을 만들어내다니......



여긴 가스실 정문....
시체 태우는 굴뚝에선 연기가 폴폴 났겠지.
이런! 에휴~ 미친 놈들 $#@
에휴~ 와이프 표정도 아주 어둡구나....



나오는 길에 보니 유태인 학생들이 보였다. 유태인에게 이곳은 슬픈 역사의 성지이다.
근데 유태인들.... 좀 짜증나긴 한다.
엄청 티내고 다니고 시끄럽고 안하무인이다. 돈밖에 모르고 이기적이고 너무 기가 쎄서 예나 지금이나 유럽인들이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히틀러가 유태인들 싸그리 잡아죽일때 옆나라들이 알면서도 묵인했다는....ㅠㅠ

에휴 마음이 무거웠던 아우슈비츠 구경 끝....!!!! ㅠㅠㅠㅠ
내일은 이쁜 프라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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