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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9월11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1 조회수776 추천수16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의 선택을 앞두시고 밤새워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뽑힌 이들의 면모는 결코 출중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이런 사람들을 뽑으시려고 밤새 기도하셨을까?’

하는 느낌마저 가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제자 중에는 자신에게

등을 돌릴 유다 이스카리옷도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의 면면은 참으로 미천하였습니다.

인간적 안목으로 볼 때 대부분 부족한 이들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뛰어난 인물이 분명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보잘것없는

 이들을 제자로 선택하셨습니다.

그것도 밤새워 기도하신 뒤에 뽑으셨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인간적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눈으로 보기에 부족하기만 해도 그분께서 보시기에는

넉넉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갈수록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세속화되고,

 세상 잣대로만 판단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밤새워 기도하신 뒤에 뽑았으나,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세상 기준을 헤아립니다.

선택의 첫 기준은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뽑는 이든 뽑히는 이든 기도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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