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밤 안개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1 조회수531 추천수6 반대(0) 신고







      "밤 안개(夜霧)"
      山을 외워싸고도 모자라 들로 내려와 집을 껴안고 용마루 키재기 한다
      야수 발소리 숨기는 목 마름 발채 백의 한벌 흠없는 아낙 바느질로 마감
      초로(草露) 인연은 너와 한생을 살고도 모자랐단다
      용 오름 큰길 2000해 동안 찬 바람 비우는 닭 울음 에덴을 향하던 어부 투박한 눈물눈물 그럼에도 안개는 날을 밝혔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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