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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용서하기? 누굴 위하여 . . [김상조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4 조회수801 추천수9 반대(0) 신고

 

 

 

    시편 23편,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노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주시니                                                       
    당신 이름 때문이어라."

 

    시편 79편,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당신 자비가 어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저희가 이토록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시고 저희 잘못을 용서하소서. ”



    하느님께서 나에게 생기를 주시고 바른 길로 이끄시는 것도,
    선조들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구하시고,
    우리 잘못을 용서하시는 까닭이,
    당신 이름 때문이라시는 말씀이다.

    이것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의 뜻이 된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원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원수 때문에 분노가 치밀고 마음이 굳어지고
    기쁨이 사라져
    생기가 없어지게 된, 혹은 그렇게 될 나를 위한 것이다.

    원수를 미워한다고 그가 바뀌지 않고
    원수를 욕한다고 그가 변하지도 않으며
    그래서 죽여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죄인이 되고 말 것이니... !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원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에게 생기를 주시고
    우리 잘못을 용서하시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원수사랑은 결국 이기적인 것인가?
    말 그대로 본다면 그렇다.
    하지만 사랑의 본질을 안다면 그렇지도 않다.
    위선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사랑해야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얄팍한 우리 인성은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지 못한다. 


    단지...,
    아주 강한 의지로,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남을 사랑하는 행위(의지적)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것이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것은 한다."

    는 예수님의 말 뜻이 아닌가?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김상조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  들꽃 신부님, 들 신부님

김상조 (대건 안드레아)신부님 = 인평 본당신부님

이번 주말에 ME 에 들어가신답니다.

아시죠? 

기도 많이 해주실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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