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묵상(9월16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6 조회수661 추천수11 반대(0) 신고
♥오늘의 묵상 ♥
 
인간은 참으로 단순합니다.
건강할 때에는 그 고마움을 모르는 채 늘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가진 게 많고 젊을수록 이러한 생각을 뛰어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인생은 허무해집니다.
재물과 젊음이 늘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은총뿐입니다.
 혹독한 시련과 함께 오는 은총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전형적인 한 사람이 소개됩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날린 작은아들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참으로 당돌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녀석아 그게 네 것이냐?
 유산을 달라니, 그러면 내가 죽기를 바란다는 말이냐?”
 아버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으나 아무런 대꾸 없이
 유산을 내줍니다. 그리고 유산이 작은아들에게 남아 있는 한,
그가 사람 되기는 힘들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작은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는 채 흥청망청 유산을
 다 날리고 맙니다. 쉽게 얻은 재물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빈털터리가 된 그는 차디찬 세상을 체험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허무와 외로움이 그를 왜소하게 만들고,
절망과 고통이 그를 어린이의 심정으로 되돌려 놓았던 것입니다.
시련이 은총으로 바뀌었습니다.
  
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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