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56) 아기 돐 반지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8 조회수643 추천수15 반대(0) 신고
시편 101(100),1-2ㄴ.2ㄷ-3ㄴ.5.6(◎ 2ㄹ)
◎ 저는 온전한 마음으로 걸으오리다.
○ 자애와 공정을 제가 노래하오리다. 주님, 주님께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흠 없는 길에 뜻을 두리니, 언제 저에게 오시리이까? ◎
○ 저의 집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걷고, 불의한 일을 저의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 죄짓는 일을 제가 미워하오리다. ◎
○ 자기 이웃을 몰래 헐뜯는 자, 그런 자를 저는 없애고,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런 것을 저는 참지 않으오리다. ◎
○ 저의 눈은 나라 안의 진실된 이들 위에 머물러, 그들이 제 곁에 살고, 흠 없는 길을 걷는 이, 그런 이가 저에게 시중을 들리이다. ◎
 
 
*** 작년 여름에 제가 써서 올린 글인데...
제 실수로 이 글이 없어 졌기에 다시 추억을 찾다가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 이해 바랍니다 ***
 
 
 
오늘도 1시간을 걷는 운동을 하고 늧게 묵상방에 들어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강길웅신부님의 카메라소동을 읽고 넘 재미있어서 한참동안 웃음묵상만 하다가

그때 그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서 또 웃었다 웃고 웃고 자꾸 웃으니

내 건강이 틀림없이 주님은총으로 치유받을것이 틀림없다고 믿는다



신부님이 20만원짜리 헌사진기를 하나 사다놓고 얼마나 애지중지 하시면서 이불속에 감추다가....(이때장면이 웃고웃고 또 웃게 한 장면이었음)=(우리들도 그런경험을 했기에 더 웃었음.)

세상에 미사때까지 그걸 걱정하시다가 (이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서 웃다가 울었음)

결국은 누구에게 주어버린후 자유를 찾으시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하신 성경말씀이 신부님께만 이루워 진것이 아니고 ~

(오늘 저의마음에서도 내적확신을 심어주어 이루워졋음)을 증거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기 돐반지이야기를 하겠는데요

강신부님땜에 한참을 웃다가 그 사진기 감추는 장면이 어쩜 그렇게

아기 돐반지 몇개를 손수건에 묶어서 이리 저리 감추던 내 신혼시절 셋방살이 신세때

제모습을 그대로 ~~~신부님이 헌사진기를 들고 하셨다는 그 고백을 읽으면서 ~~~제 체험도 기쁘게 나눕니다

35년전 가난했던 그 셋방살이 신세가 생각나서 웃다가 울다가 그때 그시절 나에게 잘해 주었던

그리운 은인들을 위해서 이 글을 그분들을 위한 감사의 기도로 바칩니다



아기반지 몇개를 이리저리 감추어 놓고 친정에라도 가서 있으면

도둑놈이 혹시 가져가지나 않았는지 저도 신부님처럼 그렇게 걱정하다가 그 다음해에

주님은총으로 방이 두개나 있는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집잔금 치룰 돈이 부족해서

결혼때 예물로 받은 금목걸이 등등... 금이라고 생긴것은 모두 몽땅 팔아도 부족했는지...

아니면 그 도둑놈이 걱정되었는지~

~(팔면 안되는 줄을 알았으면 절대 안팔았을 텐데...)~

관면혼배때 주고받은 금반지들까지 몽땅 팔고난후 그것도 모르고 한참을 살다가

성당반장을 하던 어느날에서야 알게 되어 얼마나 속상하고 후회했는지 모른답니다

(물론 고백성사도 받았지요)

걱정되었던 그 모습이 오늘 이시간에는 더 그리워집니다



저에게는 기쁜언니가 한명 있습니다 물론 친언니지요

우리언니는 형부가 사장님이어서 또 아들이 3명이나 낳게 되어서 아기들 금반지가

나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많았는데...

하루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연락이 와서 급히 갔더니 부엌문을 다 뜯고 들어왔는지

단독주택이라 그런난리가 없었답니다



언니 폐물도 다 잊어버렸는가??? 했더니.......

언니는 당황하지 않고~~~참 다행이어야~~~엇그저께 성당 교육관 짓는다고 해서 돈이 부족해서

아기들 돐반지 몽땅 다 하느님께 봉헌했어야~~~가져갈것을 찾아도 없으니까 어지러만 놓고 갔는데

사람 안 다쳐서 다행이고 주님이 우리를 지켜주셧네~~~.....하셨다



언니의 그 모습이 얼마나 평화스러웠는지..... 정말 내 언니여서가 아니라 참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나하고 세살차이밖에 안되지만 어려서부터 언니는 제 선생님이었고 ...

제 신앙을 지키도록 주님께서 보내주신 성령의 용사였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언니가 제곁을 항상 지켜주고 있어서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작년에는 언니가 다니시는 본당의 총구역장을 하시더니

올해에는 형부가 총회장님을 하시고 계십니다

슬하에 세명의 아들들은 무럭무럭 다 잘 자라서 성당 울타리안에서... 성가대 봉사하다가 ...
 
주일학교 교사 하다가... 자기 짝꿍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서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자녀들을 낳아  
 
부모님들과 같이 신앙생활안에서  열심히  살아 내는 모습들이 정말 주님 영광입니다


언니를 보면서 저역시 하나밖에 없는 내아들의 배우자는 천주교신자면 된다고 이것 한가지만

아들에게 부탁 했는데 하느님은 그외에도 더 차고넘치도록 주셨습니다

이제 더 나이가 들어 우리아들도 자기가 다니고 있는 본당의 총회장님으로 잘 키워주시라고

또하나의 제기도가 영글어 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

오늘하루 제가 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주님을 증거합니다

나머지 인생 얼마를 더 살아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작지만 내신앙을 지키고 증거하는

그런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당신 홀로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지금까지 저를 키우시고 지켜주신 은혜 참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이 글을 쓸 수 있게 원인을 제공 해 주신 강길웅신부님 감사합니다
강신부님의 글을 올려 주시느라고 늘 수고 해 주시는 노병규 요셉님 고맙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소서~~~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