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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9월19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9 조회수711 추천수13 반대(0) 신고

 

 
♥오늘의 묵상 ♥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
 세월은 약이 아니라 마취제일 따름입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낫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는 대부분 처음부터 손쓰지 않으면 더 심해집니다.
아이를 낳고 부모로서 사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쁨이 있는가 하면 걱정도 참 많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아픔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길입니다.
 더구나 요즘 같은 경쟁 사회에서 자식 둔 부모치고
마음 편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부모 역시 자녀 못지않게 매일매일 숨이 가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이 하느님의 지혜이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만큼 참는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의 말도 믿지 않고 당신도 믿지 않았음에도
그분께서는 참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우리에게 주어지는 아픔을 인내하며
 그분의 뜻을 헤아려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아픔과 상처까지도 그분께서
주신 것으로 여기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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