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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지혜의 자녀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19 조회수639 추천수2 반대(0) 신고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 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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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에게도 제자가 있었고, 예수님께도 제자가 있었지만 요한을 볼 때도 소 닭보듯 하고 예수님을 볼 때도 닭 소 보듯한 사람들이 있었나 봅니다. 아니지요, 바리사이인들(과 율법학자들)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를 때면 의례 함께 나타나 예수님과 그 제자들의 행동을 공격하곤 하였습니다.

요한과 예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사뭇 달랐지만, 지혜의 자녀셨음을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같은 말씀을 다루고 있는 마태복음에서는 이렇게 마무리 하십니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마태 11.19b)

하느님 앞에서 비참한 죄인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저는, 그래서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다는 사실 때문에 - 비록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친구라는 비난을 받으셨지만 -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죄인, 죄인하고 부르면서 죄로 기우는 경향을 기도와 덕행으로 바로잡기에 게을리 하지 않았는지 다시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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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혜의 원천이시며, 지혜 자체 이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도 지혜의 자녀의 축에 들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사는 동안에 죄지을 기회를 멀리하고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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