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누구나 제 십자가가 무겁다고 하지만.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26 조회수708 추천수7 반대(0) 신고
 
“누구나 자기의 십자가가 무겁다고 하지만. . .”

오늘 날 십자가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성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십자가를 매우 굴욕적이고
지극히 비천한 흉물스런 물건으로
취급했던 것이다.

오늘 날 십자가는
사랑과 구원의 표시이자,
영광과 승리의 표시가 되었다.

인류 구원이라는 이름 아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처형을 받으시고
다시 영광의 승리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과 승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도
“나를 따르고자 하는 자는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했습니다.

십자가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가난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병이나 사고 일 수도 있다.

내가 짊어진 십자가가
남의 것에 비해 너무 크고 힘겹다고 느끼는 것은
오로지 자기 생각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크나큰 십자가일 수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기쁜 마음으로 짊어지고 갈 때에만
그 무게를 덜 수 있다.

때로 자신이 짊어진 십자가가
너무나 무겁고 힘에 겨울 때는
이렇게 기도하자!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마르 14. 36)
                         -지금 이 순간을 기쁘게 살기 위한
생활묵상:                  故 김 정 수 신부 에세이 중에서. . .

생각해보면
내가 그에게서 받은 실망과 상처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도저히 그 일만큼은 용서할 수 없어!

하면서 기를 써가면서 분개 한 적이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닦침니다.

그것이 과거의 일일수도 있고,
지금 현재 당하고있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와의 관계가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그 분개의 정도가 더욱 심갈할 수 밖에 없다.

이 ‘용서’가 바로
내가 짊어져야할 나의 십자가일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끌어안고
영광의 주님! 찬미 받으소서!하면서,

고통의 저 깊은 속에 숨겨진
영광을 보며 기쁨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쩌겠나!

주님의 길을 따르겠다고 나섰으니
고통, 즉 용서를 통해서 영광의 부활을
맞이 하는 삶을 기뻐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그에게서 받은 상처를 씻어 버립시다!

그를 용서합시다!

그리고 영광의 부활로
새로운 삶을 기쁘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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