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영원히 함께하는 삶.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9-27 조회수673 추천수5 반대(0) 신고
 
“영원히 함께하는 삶.”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신 레오 신부님에 대한
충격이 컸으며,

그분에 대한 우리의 기억은
참으로 각별하였다.

레오 신부님은 체험을 통해 겪은
일상의 평범하고, 단순한 말씀으로,

우리로 하여금
깊은 명상 속에 잠기도록 해주었습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너머에 존재하고 있을 영원의 세계,

또한 이 순간의 자유와 고통의 의미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픔을 감사로
여길 줄 아는 삶의 지혜와,

신비로운 만남 가운데
피어나는 놀라운 사랑의 체험도
알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그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위해,

요구되는 참 삶의 과제임을
알게도 해 주셨습니다.

김 정 수 레오 신부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신 말씀대로,

“우리들 모두는
지금 내게 처한 모든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과거를 아름답게 만드는 길이며,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길인 동시에,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의 길인 것입니다.”

레오 신부님은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주인공의 대사를 곧잘 인용하셨다.

저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보았습니다.
“우리들 중
한 사람이라도 살아있는 한,
우리는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이 세상에 남아 살고 있다면,

나도 당신들 마음 안에 살고
당신들은 나를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때문에
나도 당신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 있으며,

당신들은
세상을 떠난 나의 삶을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글을 이렇게 바꾸어 보니,
마치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연상케합니다.
                                        -조 양 희 작가-
생활묵상 :

그동안 몇편에 걸쳐
故 김 정 수 레오 신부님의 글을
이곳에 올려 드리면서 묵상의 길을 걸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상처와 용서에 대하여
깊은 이해와 삶의 지혜를 얻어,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즐겁게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해주신 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죽도록 고생하며 무거운 십자가를
누구나 짊어지고 살아야하지만.

그래도 착하게 살고
남을 배려하면서 이웃과 함께,

즐겁고 기쁘게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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