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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 - 2007.10.1 월요일 선교의 수호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1873-1897) 동정 학자 축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01 조회수494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10.1 월요일  
선교의 수호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1873-1897) 동정 학자 축일
                                                                                                
이사66,10-14ㄷ 마태18,1-5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
 


중심을 잃어 방황이요 두려움과 불안입니다.
 
중심에 깊이 뿌리내릴 때 안정과 평화입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은, 공동체의 중심은 두말할 것 없이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또 그 편이 훨씬 낫겠습니다.”

아침 성무일도 독서 시, 새삼 가슴에 와 닿은 바오로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리스도가 내 삶의 중심이자 내 사랑 전부임을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나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때문에 세상과 영화를 버렸도다.”

새벽 독서기도 두 번째 후렴 말씀,
수도자들은 물론 동정녀들의 삶의 비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여기 수도원을 자주 찾는
떼제 마르코 수사님이 좋아하는 오늘 저녁기도 세 번째 후렴입니다.

“나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 자리 잡았도다.”

또 오늘 독서기도 시 초대송 후렴입니다.

“동정녀들의 임금이신 그리스도께 어서와 조배드리세.”

이 모든 고백들,
바로 오늘 축일을 지내시는 소화 데레사 성녀는 물론 우리 모두의 고백입니다.
 
우리의 모든 활동의 샘은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입니다.
오늘 축일 아침기도 시 “주님을 찬미하라.”고 계속 시편을 노래했는데
이 주님 찬미 또한 주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마디가 바로 ‘사랑의 표현’이란 말마디입니다.

세상을 버림도 사랑의 표현이요,
가난도, 정결도, 순명도, 기도도, 노동도...모든 수행이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나무뿌리에서 숱한 가지들 뻗어 나오듯,
사랑의 뿌리에서 숱하게 뻗어 나오는 수행의 가지들입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비록 작은 몸으로 24세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성녀의 사랑은 온 성교회를 채우고도 남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회개 역시,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서 끊임없이 샘솟는 회개입니다.
 
수도생활의 직접적 목표는 ‘마음의 순결’이고,
궁극적 목적은 ‘하늘나라’라고 수도 교부 성 가시아노는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끊임없는 회개를 통해
어린이 같은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이 되고
곧 이어 도래하는 하늘나라임을 깨닫습니다.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은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입니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이,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평화와 위로를 선사하시는 참 좋으신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을 열렬히 사랑하는 우리에게도 평화와 위로를 선사하십니다.

“주님, 제 영혼을 주님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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