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하늘아래 하얀 저고리 검정치마 유관순 열사의 초상화는 아닌데 어려서 보았던 누나의 모습 그대로 아직도 나는 철 지난 수세미 가슴에 사시나무가 되고 . . . 누야 가만이 한번 안아보고 싶다 다시 놓지도 말고 화석이 되어도 좋으리 . . . 오! 하느님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