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
작성자박재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0-02 조회수530 추천수3 반대(0) 신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단순한 마음으로 주님의 길을 걸으십시오.

그리고 그대 자신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잘못은 미워하되 잔잔한 마음으로 미워해야 합니다.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참을성이 없으면 그대의 잘못은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늘어날 것입니다.

초조함만큼 우리의 잘못을

악화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

성서적 삶을 살다간 '윤동주님 시'중에서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십자가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어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

눈을 감으세요

생각 하세요

십자가는 구원의 상징이며

흉악범 사형틀을

인간 구원의 승리적 완성으로

성서는 천함과 무가치를 뒤 업는

겸손과 완덕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

"당신의 눈동자처럼,

이 몸 고이 간수해 주시고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숨겨 주소서"(시편 1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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