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나무 한 그루 없는 돌섬 갈매기 주인이래요 고요한날 하루도 없이 추근대는 물살이 역겨워도 발 못 옮겨요 태초에 속 깊은 바위에 묶여 무거운 발 견고한 돌뿌리 한 몸 눈 깜빡이는 것도 달 마실 나온 밤 뿐이랍니다 아세요 내 마음에 굳건한 섬 하나 임 인걸요 / 레오나르도